(전국= KTN) 김도형 기자= 지난 제20대 구미갑 국회의원 새누리당 경선에 뛰어들어 여론조사 1위를 차지하며 지역사회에 파란을 일으켰던 구자근 전 도의원은, 지난 3월 7일 "원칙과 객관적 기준도 없는 반칙과 밀실과 무자료 공천으로 국민들의 분노를 폭발시키도록 만든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와 기득권자들의 책임 있는 용단을 촉구한다"며 구미시 상모동에 위치한 박정희 대통령 생가 앞에서 천막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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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7일 구자근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전 구미일대를 달리는 구자근 예비후보 젊음의 역동으로 멈춰 있는 구미 경제 시계 바늘을 다시 돌리겠다는 각오로 출마 선언 |
이후 백성태 후보의 천막 농성장 방문과 수 회의 요청 끝에 단식농성을 중단했고, 이후 홀연히 사라져 두문불출해 시민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게 했다.
당시 백성태 후보는 구자근 후보의 단식농성 철회에 대해 감사를 전하며 "앞으로 구자근 후보와 함께 구자근 후보와 함께 구미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굳센 결의를 다짐했다.
이후 3개월의 시간이 지나는 동안 구자근은 정치인생을 정리하고,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26일 일요일 오전 금오산 구미마라톤클럽 훈련에 참가한 구자근 전 도의원은 운동 후 구미마라톤클럽 회원들에게 지난 선거 후에 시행한 눈주위 수술로 인해 상처가 아물동안 운동에 참가하지 못한 사연을 밝히며 "구미마라톤클럽 회원들과 함께한 마라톤이 저를 빨리 밖으로 나오게 만들었다"며 회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한 구자근 전 도의원은 구미마라톤클럽회원들에게 지난 20일부터 (주)태웅 사장에 취임한 사실을 알리며 "각자 자리에서 열심히 하는 회원들처럼, 저도 제 역할을 잘 해서 여러분들을 돕고 구미마라톤클럽을 위해서 열심히 하겠다"는 말로 정치인에서 기업인으로 거듭난 사실을 알렸다.
한편, 지난 2011년 도의원 재임 당시 동남아 신공항 밀양 유치를 기원하기 위해 경북도의회에서 국회의사당까지 340여 km 달려 경북 정가와 전국에 반향을 일으킨 구자근 전 도의원에게 대구시와 경상북도의 영남권 신공항 무산에 따른 의견을 물었으나, 하지만 구자근 전 도의원은 말을 아꼈다.
▲2011년 신공항 밀양유치 홍보를 위해 대망의 340km 달리기에 올랐던 구자근 전 도의원 시절의 모습 구자근 전 도의원은 지난 제20대 총선에서 이뤄야만 될 목표가 있다면 언제든지 대의를 위해 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
(주)세웅은 아파트, 상가, 빌딩 관리 전문업체며 구미에서만 약 4만 5000여세대를 관리하고 있다고 구자근 신임사장은 말한다. 열정적이었던 정치 인생과 난관을 뚫기 위해 젊음의 패기로 도전했던 구자근 전 도의원의 역량이 새로운 분야인 (주)태웅에서 과연 어떻게 능력이 발휘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국유통신문 경북본부장 김도형> flower_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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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작가 박종덕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