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KTN) 김도형 기자= 경북 상주시 화서면 신봉리 375-5번지에는 화령장 지구 전적 기념비가 있다.
상주 화령장 전투는 6.25전쟁 당시 1950년 7월 17일부터 25일까지 벌어진 전투며 오로지 한국군만으로 이룬 6.25 최초이자 최고의 승전지다.
전투 당시 제1군단 6사단 예하 국군 제17연대는 2군단으로 배속이 변경된 뒤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15사단 제48연대를 공격, 치열한 전투를 벌인 끝에 북괴군 250여명 사살 및 30여 명을 생포하는 혁혁한 전과를 올렸다.
동년 7월 20일 오전 제17연대는 북한군 제45연대를 매복 공공해 오후 2시까지 치열한 전투를 벌여 350여 명을 사살하고 36명을 생포했다.
이후 국근은 제1사단을 화령장에 투입 후 7월 23일에서 25일까지 북한군과 전투를 벌여 최후 승자가 됐다.
상주 화령장 전투의 전쟁사적 의의는 6.25개전 이후 한국군이 올린 최초 승전일뿐만 아니라 상주를 공략 후 대구로 진격하려는 북한군의 전력을 수포로 되돌아가게 만들었다는데 있다.
이를 기념하고자 대한민국 정부는 1980년에 상주 화령장 전투 전적기념비를 세웠다.
상주시에서는 매년 화령장전투 승전을 기념하기 위해 시가퍼레이드 행사를 하고 있고 낙동강방어선구축과 인천상륙작전의 성공에 기여한 자랑스러운 역사적 사실을 되새기게 만들고 있다.
한편, 상주시(시장 이정백)에서는 25일 오전 11시 상주시실내체육관(신관)에서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호국정신과 위훈에 경의를 표하고 명예와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제66주년 6․25전쟁 기념행사’가 열렸다.
대한민국 6․25참전유공자회 상주시지회(지회장 최영근) 주관으로 개최된 이날 행사에는 강철구 부시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참전유공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11시에 시작되어 호국영웅기장 수여, 표창패 수여, 기념사, 격려사, 축사, 6․25노래 제창, 만세삼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강철구 부시장은 기념사에서 “참전유공자들의 희생과 호국정신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며 “다시는 이 땅에서 6․25전쟁과 같은 참상이 일어나지 않도록 시민 모두가 안보정신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한편, 참전유공자들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유통신문 경북본부장 김도형> flower_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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