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소방서, 전기차 충전시설 안전 강화…소화기 비치 의무화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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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KTN) 김도형 기자= 의성소방서(서장 박영규)는 최근 경상북도에서 전기차 충전시설의 보급이 빠르게 확산됨에 따라, 전기차 충전 중 발생할 수 있는 화재 예방을 위한 강도 높은 안전 홍보에 나섰다.


2023년 들어 경북도 내에서 발생한 전기차 충전시설 화재 사례는 증가 추세에 있다. 올해 1월, 경주시의 한 주차장에서 충전 중이던 전기차에서 발생한 화재는 인근 비닐하우스로 번지며 큰 피해를 야기했고, 4월에도 경주시 소재의 한 펜션에서 충전 중이던 차량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긴급 출동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처럼 전기차 충전 과정에서의 화재 위험이 점차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의성소방서는 이를 예방하기 위한 몇 가지 핵심 안전 수칙을 제시했다. 주요 수칙으로는 젖은 손이나 물기가 있는 상태에서의 충전 금지, 반드시 지정된 충전기와 어댑터만을 사용할 것, 충전소 주변에서의 흡연 금지, 그리고 각 차량당 소화기 1대 이상을 비치하는 것이 포함된다.


박영규 의성소방서장은 “전기차 충전시설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지만, 이에 상응하는 소화장비의 비치는 아직 미흡한 상황”이라고 지적하며, “전기차 충전시설 관계자들은 물론 이용자들 모두가 철저한 화재 예방 관리와 안전 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의성소방서는 이번 홍보 활동을 통해 전기차 충전시설의 화재 예방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관련 시설의 안전 장비 설치를 적극 독려할 계획이다. 이는 전기차 보급 확대와 함께 늘어나는 화재 위험에 대비한 필수적인 조치로, 안전한 전기차 이용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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