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상권뉴스] 구미시 오태동 10년 전통의 '오태분식' 사장님 인터뷰, 갈수록 어려워져만 가는 경제 현실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선비 0 3,367
<중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알찬 정보가 잘 기사화 되어있다며 칭찬을 하시는 오태분식 여사장님>@
 
(한국유통신문= 구미) 김도형 기자= 1998년도에 결혼을 하여 구미시 오태동으로 이사와 정착하게 된 '오태분식'의 여사장님은 날로 어려워져만 가는 경제 현실에 대해 아쉬움 섞인 말로 옛적의 실물 경기가 좋았을 때를 회상하며 얘기를 늘어 놓았다.
 
"1998년도만 해도 경기가 지금보다 좋았지요. 처음엔 이 장소에서 청과물 상회로 시작하여 5년뒤에 분식점으로 업종 변경을 한 뒤 10여년 째 같은 일을 해오고 있어요. 요즘은 경기가 어려워서인지 어른들은 물론이고 아이들 조차도 분식점을 찾는 일이 예전만 못합니다"
 
드문 드문 찾아오는 손님들이 있지만 무더위속에 에어콘을 틀기에는 낭비라고 생각하여 가동을 않는 여사장님은 오태분식의 맞은편에 있는 한 지인의 가게에서 얘기를 나누다 손님들이 들리게 되면 분식점으로 와 일을 할 만큼 여유시간이 많이 남는다.
 
구체적으로 느끼는 서민들의 경기가 어떻냐는 질문에 오태분식의 여사장님은 본인이 마치 공장에서 일하는 것보다 더 힘이 들며 매월 월세 내기에도 빠듯하다며 푸념을 하셨다.
 
마침 한국유통신문 오프라인 지면을 받고 기사 내용들을 읽어 본 여사장님은 알찬 내용으로 읽을거리가 풍부하다며 한국유통신문에 대해 좋은 말씀을 해주시기도 했지만, 잘 운영되는 큰 업체에 가서 인터뷰를 하시지 왜 이렇게 작은 곳에서 취재를 하시냐며 자조섞인 말투를 보이셨고 가득이나 어려운 경기에 인터뷰 조차도 즐겁게 할 수 없는 마음의 여유가 빈곤한 어려운 경제 현실이 실감되기도 했다.
 
마침 점심을 거른 본 기자는 오태분식에서 라면과 김밥 한 줄을 주문해 식사를 하였다. 라면은 3,000원에 김밥 한 줄은 1,500원으로 적정한 가격대로 형성되어 있었고 맛과 양측면에서도 양호하였다. 특히 김밥의 맛은 다른 분식 전문점에서 맛 본 김밥보다 더 감칠맛이 나는 좋은 맛이었으며 분식점의 입구 앞쪽에 진열된 핫도그, 강정, 떡볶이, 각종 튀김과 꼬치 등은 질 좋은 재료를 사용하여 먹음직 스럽게 보여 좋았다.
 
마지막으로 어려운 경제현실의 해결책에 대해 우리나라 정부에 바라는 점을 물어보았다.
 
"다른 것은 필요없고 무조건 잘 살게만 해주시면 됩니다."
 
짧게 대답하셨지만 우리 국민이 바라는 확실한 소망을 힘주어 말하는 오태분식의 여사장님의 말속에 그다지 신뢰 받지 못하는 정부의 경제 시책에 대한 지적과 함께 긍정적인 미래에 대한 간절한 희망 또한 엿보이기도 했다.
 
마침 오태분식의 실내에는 부군인 이호곤씨께서 오태상가번영회 봉사부장 활동의 공로로 남유진시장님으로 부터 수여받은 표창패가 있어 어려운 경제현실 속에서도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하는 좋은 마음을 가진 이웃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기분이 좋은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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