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KTN) 김도형 기자= 안동시에서는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각종 시책들을 추진하고 있다.
경영혁신 사업부터 시설현대화 사업에 이르기까지 시장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지원을 통해 고객들로 와글와글, 시끌벅적한 전통시장으로 탈바꿈 하고 있다.
▷ 안동구시장(연합) 글로벌명품시장 육성사업 「안동 원도심」 부활!
안동구시장(연합)은 2016년부터 3년간 50억 원이 투자되는 글로벌명품시장 육성사업을 펼치고 있다.
안동 원도심 부활이라는 슬로건 아래 현재는 2차 연도 사업이 진행 중으로 글로벌명품 테마거리 시범사업, 글로벌명품 랜드마크 조성사업, 사후면세점, 도깨비시장 운영 등 각종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편의시설로 거듭날 게스트하우스와 복합문화공간 조성이 진행 중이다. 또 시장을 찾는 고객을 위한 쿨링포그 시스템 구축 등 안동의 관광자원과 안동원도심 쇼핑콘텐츠 연계로 글로벌관광객 집객을 강화하고 관광활성화‧쇼핑환경구축‧한류문화특화사업을 통해 안동 원도심의 상권을 부활시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시장으로 거듭나고자 매진하고 있다.
▷ 으뜸 일자리 창출 「청년몰 조성사업&서부시장 청춘야시장」
지역 내 청년 실업률을 해소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안동시의 노력은 그야말로 으뜸이다.
젊은 층의 고객을 유입해 전통시장의 활력을 제고하고 청년상인의 입점․육성을 지원해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중앙신시장 청년몰 조성사업은 15억 원의 예산으로 추진되고 있다. 공개 모집을 통해 선발된 15명의 청년상인들이 창업 교육부터 컨설팅, 인테리어까지 오픈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청년상인 창업지원사업을 통해 지난해 오픈한 ‘안동오고가게’ 9명의 청년상인과 함께 중앙신시장 내에 청년몰을 조성함으로써 일자리 창출과 젊은 층의 고객을 유입하는 등 전통시장의 활력을 높이고 전통시장 내에 변화와 혁신을 유도하는 사업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안동 서부시장 청춘야시장이 지난해 말 시범 개장했다. 시범 운영 기간 나타난 문제점을 보완해 올해 4월 20일 새롭게 단장하고 오픈했다.
이 사업은 침체돼 가는 서부시장을 살리고 시민, 관광객의 방문을 유도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추진했다. 16명의 열정 있는 상인들이 참가해 다양한 메뉴와 이벤트로 시민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청춘야시장을 더욱 활성화하고 나아가서는 안동의 밤을 바꾸는 새로운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지금도 전력을 다하고 있다.
기나긴 침체의 늪에 빠진 전통시장, 국가적인 문제로 대두되는 실업률까지 전통시장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안동시의 노력은 타 지자체의 모범 사례가 될 전망이다.
▷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 용상시장 & 북문시장 시설현대화 사업
전통시장의 시설현대화 사업도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열악한 환경개선을 통해 전통시장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기 위해 용상시장 증축 및 리모델링 사업과 북문시장 비가림시설 설치 사업을 추진한다.
용상시장 증축 및 리모델링 사업은 총 17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국비 지원 사업으로 지난해 말 착공해 올해 6월 준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기존 상가의 좁은 통로 확장, 주차장 진․출입구 조정, 상가 16동 증축을 통해 고객 쇼핑 편의성을 제공하고 전통시장의 시설․환경개선으로 경쟁력 강화에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거를 복개해 형성된 시장인 북문시장은 비를 가리기 위해 우후죽순으로 설치한 천막으로 시장 미관은 물론 고객 통행에도 큰 불편을 주고 있다.
이에 안동시는 9억 원의 예산을 지원해 북문시장 전 구간(200m)에 비가림 시설(막구조)을 설치하고 있다. 안전진단 용역과 함께 사업설명회를 거쳐 막구조물 제작․설치 사업이 발주돼 올해 연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번 비가림시설 설치사업으로 미관정비와 화재예방은 물론 상인들과 고객들이 연중 불편 없이 시장을 이용할 수 있게 돼 전통시장 경쟁력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공설시장 장옥 도색, LED 교체 공사, 비상소화장치함 설치, 공설시장 환경정비 사업 등을 통해 현대적인 시설을 갖춘 전통시장으로 변모해 빛을 잃은 지역 상권을 회복하고 유통시장 개방에 대비하기 위한 시설 개선사업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
▷ 골목 경제 활성화&소상공인 지원 시책
안동시에는 현재 150여 개의 골목슈퍼(나들가게)가 있다.
최근 대형마트나 인터넷 쇼핑몰의 발달로 골목상권이 크게 위축되고 있어 골목 상권의 자생력을 갖출 수 있도록 안동시에서는 ‘나들가게 육성 선도지역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2017년부터 3년간 8억8천2백만 원이 투입된다. 이들 영세 나들가게를 대상으로 조명 교체, 상품 진열대 정비 등 영업장 환경 개선을 돕는다. 또한 점주 역량강화 사업, 지역특화 사업 등 자생력 강화를 위한 교육도 진행된다.
아울러 3억6천만 원의 예산으로 소상공인 정책자금에 대한 이차보전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소상공인이 은행 융자 시 이자에 대한 차액을 보전해주는 시책사업으로 1개 업체당 7천만 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고 2년 동안 연2%의 이자를 시에서 지원하고 있다. 현재 500개 업체에서 170억 원의 대출 혜택을 받고 있다.
▷ 안동 농·특산물 모두 모여라, 사이버 안동장터
사이버 안동장터는 고품질의 안동 농․특산품 판매로 소비자의 인지도를 높이고 양적 승부보다는 품질을 중시하는 질적 승부 전략에 전국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를 반증하듯 올해 초 ‘2018 소비자 선정 최고의 브랜드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사이버 안동장터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을 산지가로 직거래하는 온라인 쇼핑몰이다. 안동시에서 2004년에 구축해 현재 223개 업체가 입점, 3,102개의 상품이 등록․판매되고 있다. 2004년 6천만 원의 매출을 시작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6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누적 매출 50억 원을 달성했다.
안동시에서는 모바일 쇼핑몰을 통한 신선식품, 농산물 구입 증가 추세에 발맞춰 할인쿠폰 발행 지원, 택배비 등을 지원한다. 특히 생산 농가의 품질 관리 기법, 포장 기법, 상품 관리 등 마케팅 전략으로 판로 확보로 이어질 수 있도록 입점업체를 대상으로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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