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산뉴스] 벚꽃이 절정에 이르게 될 4월 6일 일요일 금오지 둘레길 야외무대, 구미 한여울섹소폰동호회 콘서트 열려 환상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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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한국유통신문) 김도형 기자= 4월 4일 금요일 오전 금오산 형곡전망대에 핀 벚꽃을 비롯해 금오산 순환도로 일대의 벚꽃들이 아름다움의 절정에 도달한 듯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형곡동 주민들의 산책로로 애용되는 형곡전망대 순환도로 둘레길에는 시민들이 삼삼오오 짝을 지어 간편한 복장으로 금오산 둘레를 오갔다. 다소 구름에 의해 간간히 그늘이 지게 되어 쌀쌀한 기운도 들었지만 따사로이 내리쬐는 햇볕을 한껏 받으면 이내 체온이 올라가 쾌적한 봄날의 기분을 만끽할 수 있었다.
 
형곡전망대를 내려와 금오지로 가보니 더욱 많은 사람들이 벚꽃 핀 가로수 밑을 오가며 즐거운 웃음꽃을 피우기도 했다.
 
일명 길다방이라 불리는 금오지 앞의 자판기가 설치된 일대에는 도로를 따라 나란히 주차된 차들이 도로를 가득 메웠고 많은 차들만큼 많은 사람들이 금오지 올레길 위를 거닐며 봄날의 행복한 기운과 함께 여유로운 시간들을 가진다. 어떤이는 금오지 옆의 소나무에 메달려 기이하고 우스꽝스러운 행동으로 주위의 시선을 끌었지만 이에 아랑곳않는 모습이 며칠전에 쥬쥬동산 동물원에서 본 흰손긴팔원숭이를 떠올리게 해 웃음이 피식 나왔다.
 
경북환경연수원쪽으로 갈수록 더욱 많은 벚꽃나무들이 마치 멋진 터널을 이루는 듯하였고 화사한 벚꽃나무에 둘러싸여 더욱 고귀한 자태를 뽐내는 취영정이 금오산 자락에 점잖은 모습으로 들어 앉아 있어 눈길을 가게 만들었다.
 
환경연수원 입구 앞 주차장에 설치된 자판기의 커피를 뽑아 마신 뒤 다시 금오지쪽으로 향해 발걸음을 움직였다.
 
금오지에 가득찬 물들은 하늘 위의 구름들을 반사시켜 더욱 장관을 연출했고, 물에 잠겨있는 나무들의 모습이 땅위에 자라는 나무보다 더 신비로운 이미지를 보여줘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
 
금오지 둘레길 야외무대에 들어서니 '구미 한여울 섹소폰동호회 콘서트'가 4월 6일에 공연됨을 알리는 현수막이 붙어있었고 공연시간대는 안적혀 있어 궁금증을 유발시키기도 했다.
 
금오산이 바라보이고 금오지를 등진채 무대에서 섹소폰을 연주하는 모습을 떠올려 보니 참으로 환상적인 무대가 연출될 것이 기대된다.
 
이 멋진 계절에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금오지 야외무대에서 아름다운 봄날의 행복을 가져가기를 추천하는 바이다.
 
 
<한국유통신문 경북지부장 김도형> flower_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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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오산뉴스] 벚꽃이 절정에 이르게 될 4월 6일 일요일 금오지 둘레길 야외무대, 구미 한여울섹소폰동호회 콘서트 열려 환상의 무대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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