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25시] 구미시 형곡초등학교 앞, 어린이 등교길 불법주정차 차량들로 인해 아이들 안전 위협

선비 0 2,251
(구미= 한국유통신문) 김도형 기자= 형곡초등학교 앞 일정구간은 어린이 보호구역이라고 분명히 표식되어 있다.
 
어린이 보호구역은 유치원, 학교, 보육시설 등의 주변도로에 교통사고의 위험으로부터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하여 『도로교통법』에 의해 필요한 일정구간에 대해 지정되며, 어린이 보호구역으로 지정되면 차의 통행을 제한하거나 금지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할 수 있다.
 
지방경찰청장은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지정,관리가 필요한 경우 해당지역의 초등학교 등의 주 출입문을 중심으로 반경 300m 이내의 도로 중 일정구간을 어린이 보호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다.

또한 지방경찰청장 또는 경찰서장은 어린이보호구역안에서 구간별,시간대별로 다음에 해당하는 조치를 할 수 있다.

1. 자동차의 통행을 금지하거나 제한하는 것
2. 자동차의 정차나 주차를 금지하는 것
3. 운행속도를 시속 30km 이내로 제한하는 것
4. 이면도로를 일방통행로로 지정,운영하는 것
이면(裏面)도로란 도시지역에 있어서 간선도로가 아닌 도로로서 속도가 낮고 교통량이 적으며 이동하는 거리가 짧은 하위도로, 차선이 표시되지 않은 도로, 왕복 구분이 없는 도로를 말하며 바로 형곡초등학교 앞 도로를 일컷는 말이다.
 
현재 형곡초등학교 정문 앞 도로는 위 네가지 항목 중 그 어느 것 하나라도 제대로 시행되지 않고 있다.

이와 같은 어린이보호구역을 무색케하는 일이 오랫동안 별다른 시정 없이 형곡초등학교 앞을 혼잡스럽게 만들고 있다.
 
형곡초등학교 등교와 하교 시간에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해 정문 앞에서 차량 통제를 하는 형곡초등학교 선생님에 따르면, 학교 앞 불법주차 차량들에 대해 단속을 요청해도 별다른 조치가 없고 도리어 학교 앞 도로 인근에 사는 주민들로 부터 민원이 들어와 단속을 어렵게 만들고 있는 실정이라는 얘기를 듣게 되었다.
 
불법주정차 차량들로 인해 야기되는 혼잡함으로 인해 만에 하나라도 등교하는 아이들이 교통사고를 당하게 되어야만 시정조치 될 수 있을 거라는 말을 들으니 암담했다.
 
형곡초등학교 앞 도로변에 주거하는 주민들의 주차차량이 대부분일 거라 생각되지만, 주차장의 부재로 인해 어쩔수 없이 학교 앞 도로변에 주차하는 주민들의 심정을 이해 못하는 바는 아니나 그렇다고 해도 엄연한 불법을 자행하고 있음은 명백한 사실이다.
 
불법주차는 어쩔 수 없다손 치더라도 어린이보호구역에서 구간별, 시간대별로 자동차 통행의 금지나 제한이 가능하다.
 
많은 아이들이 한꺼번에 등교하는 시간대에 불법차량으로 인해 좁아진 도로를 위험스럽게 움직이는 차량들로 인해 안전사고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차량통행은 한시적으로 금지 될 수 있는 조치가 시행되어야 겠다. 그리고 불법주차 차량들이 언제까지 태연스럽게 불법을 자행하는 모습을 봐야 할지 안타까운 현실이지만 어린이의 안전사고가 난 후에야 시정 될 가능성이 있음은 분명한 사실이다. 그렇게 된다면 그동안 불법을 눈감아 준 행정당사자들은 안전사고를 방조한 죄로 엄벌에 처함이 마땅할 것이다.
 
아직은 큰 사고는 일어나지 않았다. 그렇다면 혹시라도 있을 불미스러운 사건을 미연해 방지하기 위해서, 이에 관련된 사람들 서로가 불편한 일을 겪지 않도록 대책을 강구해 보자. 형곡초등학교를 다니는 아들과 딸의 학부형이기도 한 한국유통신문 경북지부장은 대책안에 대해 이렇게 생각한다.
 
☞ 먼저 불법주차차량들에게 벌금 삼진아웃제를 시행하여 관행적으로 불법을 자행해온 습관을 탈피하여 어린이보호구역의 의미를 되새겨 줄 수 있는 행정적 조치가 필요하다.
 
☞ 그리고 주차장의 부재로 인해 불법주차가 자행되어지는 만큼 학교 앞 도로 인근 주민들에 한해서만 초등학교 내 주차를 허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볼 필요성이 있다. 
 
이처럼 초등학교 앞 도로가 어린이보호구역으로서의 제 기능을 다 할 수 있을 때까지 형곡초등학교 학부형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개선의 의지가 필요하다. 또한 형곡초등학교 학부모운영위원회에서 의견을 모아 해결점을 모색해 보는 것이 가장 효과적일 수 있으리라 판단된다.
 
아이들이 안심하고 웃으며 즐겁게 등교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다같이 한 입을 모아 어린이보호구역의 기능을 되살릴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한국유통신문 경북지부장 김도형> flower_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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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25시] 구미시 형곡초등학교 앞, 어린이 등교길 불법주정차 차량들로 인해 아이들 안전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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