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산뉴스] 이홍주 문화관광해설사, 채미정의 유래에 대한 설명으로 역사적 의미 되새겨<한국유통신문.COM>

선비 0 2,8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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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한국유통신문) 김도형 기자= 금오산을 방문할때면 늘 만나게 되는 채미정의 유래에 대해 자세히 아는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을 것이다. 채미정의 유래에 대해 자세히 알게되고 그 역사적인 의미를 되새겨 본다면 한층 더 채미정을 찾을때, 그 느낌은 새롭게 와닿게 된다고 확신한다.
 
본 기자는 채미정에서 모임이 있어 방문했던 차에 이홍주 문화관광해설사로 부터 채미정의 유래에 대한 설명을 상세히 듣게 되어 뜻깊은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금오산 채미정은 1986년 10월 15일 경상북도기념물 제55호로 지정되었다. 채미정이 건립된 연유는 고려 말기의 충신이며 대학자인 길재의 충절과 학덕을 기리기 위한 것으로 1768년(영조44년)에 건립되었다. 1977년 구미시에서 건물을 보수하고 경역을 정화하였고, 벽체가 없이 기둥만 16개로 된 정면 3칸, 측면 3칸의 건물로 중앙에는 온돌로 된 방 1칸이 있고 둘레는 마루로 되어있다.
 
채미정이 있는 경역에는 숙종의 어필 오언시가 보존되어 있는 경모각을 비롯해 구인재와 비각 등의 건물이 있다.
 
채미정의 유래는 고려의 길재 선생이 고려가 망하고 조선이 개국하자 태상박사의 관직을 받았으나 벼슬에 나가지 않고 고향에 돌아와 은거생활을 하면서 고려왕조에 대한 절의를 지켰으며 1419년(세종1년)에 별세하자 나라에서 충절이라는 시호를 내렸다고 한다.
 
또한 '채미'는 고비를 캔다는 뜻으로 중국 주나라의 곡식 먹기를 거부하고 수양산에 은거하여 고비를 캐먹으며 은나라에 대한 충절을 지켰던 백이.숙제의 고사에서 이름이 유래되었다.
 
이상과 같은 내용에 더 상세한 설명을 덧붙여 채미정에 대해 많은 것을 알수 있도록 채미정을 찾는 관광객과 구미시민들에게 이홍주 문화관강해설사는 늘 친절히 설명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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