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샘와인학습] 첫번째 강의 시간-와인용어 익히기 <한국유통신문>

선비 0 1,945
와인세계에서 쓰이는 용어로 바디, 아로마, 테루아등이 있다.
 
'바디(body)'는 술을 한 모금 입에 물었을 때 얼마나 걸쭉하냐를 따지는 용어다. 우리나라 술로 예를 들면 오디술과 오미자주를 비교해 보면 확연히 알수 있다. 오디주는 걸쭉하고 끈적하게 입 안에 와닿는 반면에 오미자주는 맑고 상큼한 느낌이다.
 
이럴때 오디주는 바디가 무겁고 오미자주는 바디가 가볍다라고 표현 할 수 있겠다. 상품명 아침의 쥬스인 오렌지 쥬스는 바디가 무겁고 오렌지 맛나는 환타는 바디가 가볍다라고 표현하면 쉽게 느낌을 가질 수 있겠다. '바디'는 굳이 와인에 한정되어 쓰이지 않는 용어이기도 하다.
 
'아로마(aroma)' 냄새 즉, 향기를 의미하는 말이다. 와인을 시음할 때 과일향도 나고 꽃향기나 풀냄새도 난다. 그리고 와인은 포도를 숙성시킨 오크 통 같은 나무에 보관하는데, 이러한 냄새가 모두 와인에 느껴지면 "이 와인은 아로마가 풍부하군요!"라고 표현하면 된다.
 
'테루아(terroir)'는 어느 나라 말로도 대체 할 수 없는 프랑스 말이라고 한다. 테루아는 와인이나 커피, 차 등을 나게 하는 작물에 영향을 끼치는 '토양'을 의미하며 토양의 성분과 기후 등의 특성을 분석하여 지역적으로 묶어서 표현한다.
 
또한 테루아는 포도가 자라는데 영향을 주는 지리적인 요소, 기후적인 요소, 포도재배법 등을 모두 포괄하는 단어이며 여기에는 토양, 강수량, 태양, 바람, 경사, 관개, 배수 등이 포함된다. 게다가 이 단어는 흙을 뜻하는 terre로부터 파생된 단어이기도 하다. 똑같은 품종이라도 각각의 테루아가 다르기 때문에 만들어지는 와인은 다 다르다는 것이 유럽인들의 생각이다.
 
이런 이유로 유럽에서 생산되는 와인들은 포도품종 대신에 포도가 자란 지역을 상표명으로 한다.
밑의 지도는 프랑스의 브르고뉴 지방의 포도산지들의 이름이다. 어디선가 한번쯤 들어 봤을 법한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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