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보건부 승인 통해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 공략 박차
[한국유통신문= 김도형 기자] 국내 1세대 바이오 벤처기업 다인바이오㈜(대표 이제현)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식이섬유 헬스케어 신소재 “Dyne-NAO®(다인나오)”가 캐나다 보건부(Health Canada)로부터 천연건강식품(NHP) 인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NHP(Natural Health Product) 등록은 올해 2월 NF(Novel Food) 승인에 이은 쾌거로, Dyne-NAO®의 안전성과 기능성을 캐나다 정부가 공식 인정한 것이다. 해당 원료는 변비 개선과 장 건강 유지에 효과적인 식이섬유 공급원으로 활용될 수 있으며, 품목번호(NPN)를 통해 정식 유통 및 판매가 가능해졌다.
캐나다 NHP 등록, 무엇이 다른가?
캐나다의 천연건강식품 제도는 건강기능식품의 안전성과 품질, 효능을 검토하여 소비자가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는 제품만 유통되도록 철저히 관리한다. 등록을 위해서는 ▲안전성 자료, ▲품질 관리 자료, ▲전문가 평가 등의 까다로운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Dyne-NAO®는 제주산 우뭇가사리 한천을 원료로 고안된 독자적 효소 전환 공정으로 생산된 저분자 네오아가로올리고당 복합체다. 기존에 없던 바이오 기반 식이섬유 소재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아 미국 NDI(New Dietary Ingredient) 등록 및 GRAS(Generally Recognized As Safe) 인증을 선행 획득한 바 있다.
북미시장 진출 기반 확보… 유럽·아시아로 확대 예정
다인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Health Canada 등록은 미국에 이은 북미 전역 진출의 교두보로, 글로벌 유통을 위한 필수 인허가 기반을 구축한 것”이라며 “앞으로 북미 바이어 발굴과 마케팅 전략 수립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제현 대표는 “26년간 축적한 연구개발 역량과 정부 과제를 통해 약 15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며, 다수의 논문과 특허를 통해 Dyne-NAO®의 우수성을 입증해왔다”며, “이번 등록은 세계 시장에서 한국 바이오소재의 경쟁력을 입증한 성과”라고 말했다.
현재 다인바이오는 캐나다와 미국 외에도 유럽(EFSA), 일본, 태국 등의 인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며, 오는 2025년부터 식품, 건강기능식품, 영양보조제, 화장품 원료 등 다양한 분야로의 매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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