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 시장 몽골, 한국 유통기업의 새 기회 열리다
K-푸드부터 편의점까지, 몽골에서 빛나는 한류 유통 전략
한-몽골 경제 협력 강화, 유통·물류 시장의 미래를 논하다
(전국= KTN) 김도형 기자= 2월 20일,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한-몽골 유통물류 협력 포럼이 성대하게 열렸다. 이번 포럼은 몽골 유통시장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한국 기업들의 성공적인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포럼은 홍성우 KOTRA 서비스산업유치팀장의 ‘몽골 유통시장 동향 및 진출 전략’ 발표로 시작되었다. 이어서 임형근 BGF리테일 해외사업실장이 ‘CU 편의점 몽골 진출 성공사례’를 소개하며 실질적인 운영 경험과 시장 확대 전략을 공유했다. 권오엽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수출식품 이사는 ‘K-푸드 수출확대와 몽골시장의 잠재력’을 주제로 발표하며 한식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강민로 몽골 아이락 물류단지 대표가 몽골시장 진출 방안을 제시하며, 포럼 참석자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했다.
홍성우 KOTRA 서비스산업유치팀장-몽골 유통시장 동향 및 진출전략(발표영상)
임형근 BGF리테일 해외사업실장(상무)-CU 편의점 몽골 진출 성공사례(발표영상)
권오엽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수출식품이사-K푸드 수출확대와 몽골시장의 잠재력(발표영상)
강민호 몽골 아이락 물류단지 대표-몽골시장 진출방안(발표영상)
몽골, 신흥 시장으로 급부상
이날 행사에서 김정기 산업통상자원부 유통물류과장은 “몽골은 풍부한 자원을 보유한 국가로, 광물 수출 확대에 따른 경제 성장과 국민 소득 증가가 지속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유통·물류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신흥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한-몽골 간 경제협력 강화를 위해 정상회담을 통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과 경제동반자협정(EPA) 추진 등 다양한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정기 산업통장자원부 유통물류과장 인사말
특히, 한국 콘텐츠 열풍이 몽골 소비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이 강조되었다. 한국 드라마, 예능을 통해 K-푸드, 뷰티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몽골 젊은 소비자들의 한국 상품 선호도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김 과장은 “이러한 흐름 속에서 CU, GS25, 이마트 등 한국 유통기업들이 적극적인 현지화 전략을 펼치며 몽골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CU 편의점은 2018년 몽골 울란바토르에 첫 매장을 오픈한 이후, 현재 400개 이상의 점포를 운영하며 현지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GS25 또한 CU의 성공 사례를 기반으로 몽골 시장에 진출하여 점진적으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마트는 김밥, 떡볶이, 프라이드치킨 등 한식을 현지화한 전략으로 몽골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한국 김치가 현지 마트에서 대표 상품으로 자리 잡으며 K-푸드의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한-몽골 경제 협력 확대 기대
이번 포럼을 통해 한국 기업들의 몽골 시장에 대한 높은 관심이 확인되었다. 당초 예상보다 많은 기업이 참가를 희망하며, 별도로 준비된 행사장에서 진행될 만큼 큰 호응을 얻었다.
김정기 과장은 “한국 기업들이 몽골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인지하고 적극적으로 진출 전략을 모색하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이번 포럼이 몽골에서의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포럼 종료 후에도 몽골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들의 개별 상담이 활발히 이루어지며, 향후 한-몽골 경제협력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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