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화와 협력의 필요성 "구미와 대구, 상호 연계로 문제 해결해야"
특구 지정의 한계를 넘어서 지역 발전의 지속적 추진 필요성
인재 유출 문제와 해결 방안, 지역에서의 정주 여건 마련 필요
(전국= KTN) 김도형 기자= 12월 7일, 구미성리학역사관 야은관에서 열린 ‘2024 구미학 학술심포지엄’에서 김귀곤 국립금오공과대학교 교수는 "특'으로 함께하는 구미의 미래"를 주제로 발표했으며,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지역 발전의 핵심 요소인 데이터와 협력 기반의 실행력을 강조했다.
종합토론에서 김귀곤 교수는 지역 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을 구상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는 데이터라고 주장했다. 그는 "각종 연구와 과제를 수행하면서 느낀 점은 모든 계획은 반드시 데이터에 기반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실제로 수요 맞춤형 교육을 논하지만 구체적인 수요 데이터를 제시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기업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필요한 인재와 교육 방향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교수는 대구와 구미의 상생 방안에 대해 "지역 내 칸막이를 없애고 광역화를 추진해야 한다"며, "구미에서 부족한 것은 대구에서, 대구에서 부족한 것은 구미에서 해결하는 방식으로 상호 연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특정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넓은 시야에서 인구와 수요를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광역 협력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김 교수는 특구 지정에 대해 언급하며, "특구 지정 여부와 관계없이 지역 발전을 위한 중요한 일들은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구 지정이 재정적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기회지만, 지원 여부와 관계없이 반드시 해야 할 일들이 있다고 강조하며, 지속적인 발전 노력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한편으로 김귀곤 교수는 지역 대학에서 배출된 고급 인력들이 수도권으로 유출되는 문제를 지적하며, "지역에서 고급 인력이 활동할 수 있는 R&D 기관과 정주 여건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월급 문제뿐만 아니라, 수도권에서 누릴 수 있는 생활 환경을 지역에서도 제공해야 인재를 유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관계 인구 확대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 생활 인구, 관광 인구 확보 필요
김귀곤 교수는 정주 인구에만 의존하지 말고, 생활 인구와 관광 인구 등 관계 인구의 확대를 제안했다. 그는 이를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GRDP(지역내 총생산)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김귀곤 교수는 지역 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대안과 협력 방안을 제시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논의의 장을 열었다. 그의 제안은 구미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한 중요한 방향성을 제시하고, 구미와 대구를 비롯한 경북 지역의 협력과 연계를 통해 경제적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금오공과대학교 GBC LAB 연구원들 기념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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