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혁신의 상징, 1차원 바코드에서 2차원 바코드로의 전환. 2027년까지 모든 소비재 패키지에 도입 예정
(전국= KTN) 김도형 기자= 1974년 6월 26일, 오하이오주 트로이의 슈퍼마켓에서 첫 바코드 스캔이 이루어지며 유통업계에 혁신이 시작되었다. 당시 직원이 Wrigley’s Juicy Fruit 껌에 부착된 바코드를 스캔하면서, 제품 식별의 자동화와 유통업의 효율성은 새로운 차원으로 접어들었다. 그로부터 50년이 지난 지금, 바코드는 여전히 유통과 다양한 산업의 필수 도구로 자리 잡고 있으며, 새로운 진화를 예고하고 있다.
1차원 바코드가 유통 혁신을 이끌어왔다면, 앞으로는 더 강력한 정보 전달과 소비자 경험을 제공할 2차원 바코드가 그 자리를 대신할 것이다. GS1 디지털 링크 기술로 도입되는 차세대 2차원 바코드는 기존 바코드의 기능을 넘어, URL을 통해 디지털 정보까지 제공한다. 2027년까지 유통업계는 모든 소비재 제품에 이 새로운 바코드를 적용해, 소비자들이 제품 성분, 알레르기 정보, 사용법, 재활용 지침 등 상세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데이터로직의 글로벌 고객 매니저인 파브리치오 파레스키는 "소비자들은 이 기술을 통해 환경 영향, 제품 원산지, 재활용 가능 여부 등 더 많은 정보를 얻어 보다 정보에 입각한 결정을 내릴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유통업체는 맞춤형 콘텐츠와 혜택을 제공하여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차원 바코드는 단순한 제품 식별 이상의 기능을 제공한다. 데이터로직의 최고기술책임자 미켈레 베네데티는 "우리는 2차원 바코드를 통해 쇼핑 경험을 개선하고, 유통업체가 보다 빠르게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혁신적인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차세대 스캐너는 바코드 판독 외에도 POS 카메라 이미지까지 처리할 수 있어, 도난 방지와 같은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바코드 기술은 50년간 유통업의 핵심으로 자리 잡아왔으며, 새로운 2차원 바코드로의 전환을 통해 유통업의 미래를 더욱 밝게 열어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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