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박윤규 과기부 2차관 포항 방문
포항 애플개발자아카데미, 체인지업 그라운드 등 방문
지역 SW 기업 대표 현안 및 애로사항 현장목소리 청취
(전국= KTN) 김도형 기자= 경상북도는 지난 14일 포항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박윤규 2차관, 장상길 경북도 과학산업국장, 이강덕 포항시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디지털 혁신 주요 현장을 둘러보고 지역SW 기업대표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현장방문은 디지털 생태계 구축을 위한 과기정통부와 경북도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먼저, iOS 체계 안에서 앱 개발, 디자인, 마케팅, 프로젝트 관리 등 디지털 기업운영 전반의 자질을 갖춘 교육생을 양성 중인 애플 개발자 아카데미를 방문했다.
애플은 SW분야의 차세대 개발자와 기업가로 성장시키고자 운영 중인 다양한 리소스와 커리큘럼을 소개하면서 경북 포항의 디지털 인프라와 애플 개발자 아카데미, 제조업 R&D지원센터와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이후 포스코 체인지업 그라운드*(CHANGeUP GROUND)를 방문해 포스코 관계자들로부터 체인지업 그라운드에 대한 소개를 듣고 입주 디지털 기업인 마이다스H&T(대표 장세윤), 폴라리스3D(대표 곽인범)를 들러 자율주행 서비스로봇과 헬스케어 센서 제품의 시연을 지켜봤다.
*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포스코에서 운영하는 스타트업 공간으로 7층 규모로 87개사 입주
이어 포항테크노파크를 방문해 디지털 혁신 생태계 조성계획에 대하여 현장 브리핑을 들었다.
이 자리에서 철강, 자동차부품, 전자 등 전통산업뿐만 아니라 이차전지 소재, 배터리 리사이클링, 수소연료전지 등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을 통한 디지털 혁신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마지막 일정인 디지털기업 대표들과 간담회에서는 디지털 기업운영의 현장 애로사항과 향후 규제개선, 정책추진 방향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홍정원 헤븐트리 대표는“기업 입장에서는 뛰어난 인재 확보가 가장 큰 걸림돌인데, 지역에서 어렵게 키운 인재가 깔때기처럼 수도권으로 빨려 들어가고 있는 실정이다”며“경북에 인재양성부터 정착지원까지 지원해주기를 바란다. 앞으로 지역성장 대표기업이 될 수 있도록 과기정통부, 지자체와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윤규 차관은“과기정통부는 지역 디지털 혁신 생태계 조성을 통한 국가 균형발전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경북도가 중점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미래지능형 자동차․항공기 부품산업, 바이오산업, 애크테크 산업 등이 디지털 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디지털 생태계 조성에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장상길 과학산업국장은 “경북 디지털 혁신거점 조성은 이철우 도지사의 핵심 공약사업으로 4차 산업시대는 기존의 제조업 중심에서 디지털 전환을 통한 신산업 육성이 필수적이다”라며“도는 인공지능, 메타버스 등 디지털 과학기술 진흥에 강력한 의지를 갖고 있다. 박윤규 차관님의 방문을 기회로 삼아 지방시대를 선도하는 경북이 다시 한 번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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