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P-1 계열 약물, 머크의 키트루다, 면역질환치료제 등 상위 매출 의약품 예상
(전국= KTN) 김도형 기자= 2025년, 글로벌 의약품 시장에서 큰 변화를 예상하는 자료가 공개되었다. 글로벌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Evaluate는 2025년 1월 2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상위 매출 의약품과 기업에 대한 예측을 제시했다.
1. GLP-1 계열 약물, 매출 상위 차지
2025년, GLP-1 계열 약물들이 의약품 시장에서 최대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노보노디스크의 2형 당뇨병 치료제 오젬픽과 비만 치료제 위고비, 릴리의 2형 당뇨병 치료제 마운자로와 비만 치료제 젭바운드의 매출은 700억 달러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젭바운드는 2023년 말에 승인되어 2025년에는 113억 달러로 급증할 전망, 이는 2024년 대비 두 배 이상의 성장을 예고한다.
2. 머크의 키트루다, 3년 연속 글로벌 매출 1위
단일 약물로는 미국 머크의 키트루다(Keytruda)가 2023년부터 3년 연속 글로벌 매출 1위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키트루다는 2025년에 300억 달러를 넘어서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피하주사제형 허가가 예상되어 특허 연장을 통해 제품 수명이 길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3. 면역질환치료제 매출 상승
듀피젠트(Dupixent)와 스카이리치(Skyrizi)와 같은 면역질환 치료제는 2024년에 이어 2025년에도 매출 상승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약물은 천식, 건선, 류마티스관절염 등의 치료에 사용되며,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4. 2025년 매출 상위 전문의약품 기업
2025년 전문의약품 매출 상위 기업으로는 로슈(Roche)가 1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며, 머크, 애브비, 일라이 릴리, 존슨앤존슨, 노보노디스크 등도 상위 10대 기업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일라이 릴리는 2024년 11위에서 2025년 4위로 상승할 것으로 보이며, 노보노디스크는 10위에서 6위로 순위 상승을 예상된다.
5. 신규 수익 창출 예상 기업
2025년에는 일라이 릴리와 노보노디스크가 신규 수익 창출에서 1위와 2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화이자는 코로나19 백신 매출 감소 영향으로 2024년 5위에서 2025년 9위로 하락할 전망이다. 또한, GSK는 백신 및 HIV 의약품의 매출 상승으로 인해 인상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미국 트럼프 2기 백신 정책의 영향으로 불확실성에 직면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6. 일본 다이이찌산쿄, 엔허투 매출 성장 지속
일본 다이이찌산쿄는 엔허투(Enhertu)의 지속적인 매출 성장이 2025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은 GLP-1 계열 약물과 면역질환 치료제가 주도하는 의약품 시장에서 머크의 키트루다가 매출 1위를 기록하며, 일라이 릴리와 노보노디스크는 눈에 띄는 성장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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