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혁신과 도약의 해를 맞이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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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2일 대구에서 개최된 '전국상의 회장 회의’ 최태원 회장 연설(사진 대한상공회의소)

 

 

"혁고정신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라"

"경제 성장의 토양을 재구성하는 푸른 뱀의 해"

 

"위기를 넘어 미래로 2025년의 비전과 과제"

 

(전국= KTN) 김도형 기자=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2025년 신년사를 통해 국민과 기업인들에게 새해의 포부를 전했다. 그는 새해를 맞아 "모든 국민과 회원사 임직원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한다"며 인사를 시작했다.


지난해 한국 경제는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완만한 성장세를 보였지만, 내수 시장과 일부 업종의 어려움은 여전히 지속되었다. 최 회장은 이러한 상황에서도 경제 현장에서 최선을 다한 기업인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올해를 "한국 경제가 새롭게 태어나는 한 해"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푸른 뱀의 해인 올해는 뱀이 허물을 벗듯 새로운 경제 도약이 필요한 시점이다. 그러나 최 회장은 경제 성장률이 1%대까지 하락할 것이라는 국내외 연구기관들의 전망을 언급하며 녹록지 않은 현실을 전했다. AI를 중심으로 한 산업 패러다임 전환,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 그리고 저출산·고령화와 같은 사회적 문제는 더 이상의 지체를 허용하지 않는 도전 과제들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그는 "옛 것을 뜯어고치고 새로운 것으로 바꾸는 ‘혁고정신(革故鼎新)’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과거의 성장 공식에서 벗어나 과감한 혁신으로 새로운 성장 토대를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다.


최 회장은 기업들에게 경영 전반의 체질 개선과 장기적인 전략 수립을 주문했다. 단순한 비용 절감에서 벗어나 미래 첨단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인재 육성과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와 관련해 그는 AI, 친환경 기술, 바이오 등 차세대 성장 동력에 대한 대규모 투자 지원과 함께, 글로벌 변화에 맞춘 유연한 제도 개혁을 촉구했다. 또한, 민생과 경제 관련 정책이 외풍에 흔들리지 않도록 국정 안정화를 이루는 것이 시급하다고 언급했다.


대한상의는 정부·국회의 정책 파트너로서 기업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산업 현장의 합리적 대안을 제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최 회장은 또한 "사회적 갈등 해소를 위한 소통 플랫폼을 강화하고, 기업의 혁신 역량으로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신기업가정신을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오는 11월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해, 대한민국 경제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고 글로벌 번영을 위한 기회의 장을 열겠다고 다짐했다.


최 회장은 "험한 파도가 능숙한 항해사를 만든다"는 말을 인용하며, 한국 기업들이 세계적 위기 극복의 저력을 이미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한 해가 되자"고 당부하며 신년사를 마무리했다.


이번 신년사는 경제적 도전 속에서도 기업과 정부, 대한상의가 한마음으로 혁신과 도약의 해를 만들어야 한다는 결의를 담고 있다. 2025년이 한국 경제 재도약의 원년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태원 회장 2025년 신년사 전문>

 


2025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국민 여러분과 회원사 임직원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지난해 우리 경제는 대내외적 위기에도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수출과 투자가 회복세를 보이며 완만한 성장을 기록했지만, 일부 업종과 내수 시장의 어려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전심전력을 다하신 기업인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푸른 뱀의 해인 올해는 뱀이 허물을 벗고 새롭게 태어나듯 한국경제가 다시 태어나야 하는 한 해라고 생각합니다. 새해 우리 경제는 녹록치 않을 전망입니다. 많은 국내외 연구기관들이 최근의 대내외 변수를 감안할 때 경제성장률이 1% 대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사회 갈등과 저출산·고령화 우려 속에 AI발 산업 패러다임 전환과 글로벌 통상환경의 급변화는 잠시 잠깐의 머뭇거림조차 허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옛 것을 뜯어고치고 새로운 것으로 바꾸는 ‘혁고정신’(革故鼎新)의 결단이 요구됩니다. 저성장의 뉴노멀화라는 경고등이 켜진 지금, 과거의 성장공식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습니다. 과거의 성공에 머무르지 말고, 과감한 혁신을 통해 미래 성장을 위한 토대를 다져야할 때입니다.


먼저, 기업은 경영 전반에 대한 근본적인 체질개선에 나서야합니다. 단순한 비용절감과 효율성 개선에서 나아가, 성장의 씨앗이 메마르진 않았는지 되돌아봐야합니다. 기업의 핵심 가치를 바탕으로 장기 전략을 수립·실행하고, 미래 첨단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인재육성과 투자에 적극 나서야합니다.


‘경제성장의 토양’도 다시 조성해야 합니다. 세계 각국은 첨단산업 육성에 막대한 재정과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 또한 AI, 친환경 기술, 바이오 등 차세대 성장동력에 대한 대규모 투자지원과 함께 글로벌 산업 패러다임의 변화에 발맞춘 유연한 제도개혁이 필요합니다.


아울러, 기업들이 본연의 경영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조속한 국정 안정화도 절실합니다. 민생과 경제와 관련된 정책만큼은 어떠한 외풍에도 흔들림 없이 추진되어야 합니다.


대한상공회의소도 비상한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정부·국회의 정책파트너로서 산업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아 합리적 대안을 제시하겠습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도 다 하겠습니다. 사회적 갈등 해소를 위해 소통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고, 사회가 직면한 문제를 기업의 혁신역량으로 해결하는 신기업가정신 실천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대외 신인도 제고를 위해 경제외교관이 되어 국익 수호에 솔선수범하겠습니다. 오는 11월, 우리나라에서 20년 만에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하여 대한민국 경제의 굳건함을 대내외에 알리는 한편, 글로벌 번영을 위한 기회의 문을 열겠습니다.


 

‘험한 파도가 능숙한 항해사를 만든다’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에겐 미증유의 위기를 극복한 저력이 있습니다. 우리 기업이 가진 세계 제일의 항해술을 믿고 각자 맡은 바 최선을 다해, 올 한해가 현재의 위기를 탈피해 더 나은 미래가 되는 원년이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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