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본사 이전으로 첨단산업 도시 구미에 둥지 마련

최첨단 GaN 전력반도체 핵심소재 생산으로 차세대 반도체 시장 선점

(경북= KTN) 전옥선 기자= ㈜에이프로세미콘이 16일 구미하이테크밸리(구미국가5산단)에서 신축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지난해 12월 투자협약 체결 후 약 1년 만에 결실을 맺은 이번 사업은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 이후 첫 투자유치 성공사례로, 구미시의 첨단산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장호 구미시장을 비롯해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양진오 구미시의회 부의장, ㈜에이프로 임종현 회장과 최영규 사업총괄 대표 등 70여 명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총 600억 원이 투입된 ㈜에이프로세미콘 신축공장은 구미 5산단(산동읍 도중리) 약 5,212평 부지에 연면적 2,000평, 지상 3층 규모로 건설됐다. 이 공장은 최첨단 설비를 갖추고 질화갈륨(GaN) 에피웨이퍼를 생산하며, 약 50명~70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은 물론 기존 광주 본사 이전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에이프로세미콘은 GaN 전력반도체 파운드리 사업을 통해 차세대 반도체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첨단 기술과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구미시의 산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특히, 광주 본사 이전에 따른 인력 및 기술 유입은 구미시 산업에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축사를 통해 “오늘 준공식은 구미시가 첨단산업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에이프로세미콘의 성공적인 사업 운영을 위해 구미시가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앞으로도 구미시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기업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신축공장 준공으로 구미시는 첨단 반도체 산업의 중심지로 한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지역경제 발전과 신산업 육성에 긍정적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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