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 - 마이크로바이옴 활용한 신경질환 연구와 미래 가능성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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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KTN) 김도형 기자=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가 이번에 발표한 브리프는 마이크로바이옴을 통한 장-뇌 축 연구의 현재와 가능성을 주제로 다루고 있다. 장내 미생물이 뇌와 신경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가 활발해짐에 따라, 알츠하이머나 파킨슨과 같은 신경퇴행성질환 치료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다. 이번 브리프에서는 마이크로바이옴이 뇌와 신경계에 미치는 다양한 영향과 연구 동향을 다음과 같이 분석했다.


장내 미생물은 세로토닌, 도파민, GABA와 같은 신경전달물질을 생성하거나 생성 과정을 자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신경전달물질은 혈액과 림프계를 통해 중추신경계에 영향을 미쳐 알츠하이머, 파킨슨, 다발성경화증, 자폐증 등 다양한 뇌/신경질환과의 연관성이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외 연구팀과 기업들은 임상 및 비임상 연구를 통해 장내 미생물이 신경질환에 미치는 과학적 근거를 수집하는 중이다.


마이크로바이옴 분야의 스타트업 역시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Pendulum Therapeutics, Alba Health, Bac3Gel 등의 국외 스타트업들은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치료 연구를 위해 자금을 확보하고 있으며, 특히 국내 바이오 제약사들 또한 마이크로바이옴을 기반으로 치매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연구개발 인프라를 강화하고 물질특허를 확대하는 등 신약개발을 위한 전방위적 노력이 진행 중이다.


그동안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는 주로 종양학, 자가면역 질환, 감염성 질환에 집중되어 있었지만 최근에는 비만과 대사질환까지 연구 주제가 넓어지고 있다. 그러나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상용화를 위해서는 제조품질, 규제 요건, 의약품의 전략적 포지셔닝 등 여러 가지 과제가 남아 있다.


한국바이오협회는 이와 같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마이크로바이옴 분야의 미래는 밝다고 강조했다. 바이오 제약산업의 새로운 혁신 영역으로 마이크로바이옴이 자리 잡을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점에서 연구의 지속적 발전과 투자가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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