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KTN) 김도형 기자= 13일 경북 구미시 신평동에 위치한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국제드론산업협회 창립 준비위원회 2차 회의가 진행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사단법인화를 추진 중인 국제드론산업협회의 법인 성격에 대한 개괄적인 정리의 필요성과 사단법인 성격에 맞은 운영 정관의 수립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하는 한편, 기금조성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국제드론산업협회의 이사는 5인 이상, 감사 2명으로 할 것에 대한 제안을 비롯해 드론산업의 인프라 구성을 위해 제조, 학계, 군사, 교육 분야 등에서 다양한 인재영입의 필요성이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일치했다.
장기태 준비위원회 위원장은 "각계 각층의 인사들이 모였을 때 새로운 창조적인 아이디어가 도출된다"라는 말로 전문가 영입을 위해 발로 뛰고 있다는 사실을 알렸고, 사천에 거주하는 군장성 출신의 드론분야 전문가 미팅을 위해 준비위원들과 함께 방문할 계획이다.
더불어 장 위원장은 KAI(한국항공우주산업 주식회사) 고위 관계자를 만나 국제드론산업협회의 발전 방향에 대한 자문을 구하고 있다는 사실도 알렸다.
준비위원회 2차 회의에 참가한 구미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 이지연 시의원은 과학기술분야 발전을 위한 시의회 차원의 산업.경제 기술경제위원회 구성 방안도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주관 창업활성화교육에 온 박형수 산업드론 발명가는 국제드론산업협회 준비위원회 회의에 참가해 "국내에 드론에 대한 특허가 많으며 중국이 국내 기술을 많이 쓰고 있다. 드론 분야 특허 선점이 필요하다"며 드론 기술 개발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현재 드론 제조업 분야는 저렴한 중국 인건비로 인해 경쟁력이 부족하나 드론의 대량생산을 위해 자동화 공정 분야에 집중 투자된다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12일 만난 국제드론산업협회 준비위원회 자문위원인 권수근 박사는 드론산업에 대한 총괄적인 개념의 정립이 필요함을 강조했으며 자료를 수집해 체계적인 분석 및 정리 중이다.
권 박사는 4차 산업혁명은 자동화를 거쳐 지능화와 자율화를 통해 최근 제조업 분야 및 사회 전반에서 일어나는 산업계의 구조적인 변화라고 정의하는 한편, 관점에 따라 4차 산업혁명과 드론산업은 서로 별개의 흐름이 될 수도 또는 밀접하게 연관된 흐름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다는 사실을 설명했다.
한국드론산업의 현주소 분석(자료 권수근 박사 제공)
따라서 서로 접점이 뚜렷하지 않아 보이는 4차 산업혁명과 드론에 대해 권수근 박사는 "4차 산업혁명의 진행과 드론의 확산이 서로 간에 미치는 영향과 의미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17년 상업용 드론의 전망 분석(자료 권수근 박사 제공)
LG필립스디스플레이 CEO를 역임한 권수근 박사는 산업계 현장에 몸담았을 당시의 경험을 되살리며 첨단기술이 완숙되기 전에 이를 확보해 실용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과 함께, 한 예로 기가픽셀의 고성능 카메라 기술을 드론에 접목시켜 새로운 응용분야를 만들 수도 있다는 사례를 설명했다.
권수근 박사가 정리한 자료를 통해 4차 산업혁명과 드론산업의 연계성을 다각적인 측면에서 살펴 볼 수 가 있으며 다음은 분석 자료 중의 일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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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드론산업협회 창립 준비위원회 2차 회의 개최, 4차산업과 드론산업의 연계성 파악 중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