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K바이오,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신약개발 급성장

핫이슈 키워드: ADC, CGT, 바이오의약품 시장 확대, 대기업 투자 가속화

(전국= KTN) 김도형 기자= 2024년 한국바이오협회는 2025년 한국 바이오산업의 전망을 발표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급성장할 핵심 트렌드와 키워드를 제시했다. 이번 리포트는 바이오산업의 미래를 가늠할 중요한 이슈들을 다루고 있다.

1.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과 통상 변화

2025년, 트럼프 대통령의 2기 행정부 출범이 바이오산업에 중요한 변화를 예고한다. 생물보안법 재추진, IRA 약가 협상 규정 개정, 시밀러 및 제네릭 약품의 사용 확대, 보편관세 도입 등이 그 핵심 내용이다. 이러한 변화는 글로벌 빅파마들의 R&D 투자 성장과 더불어 국내 바이오산업의 글로벌 진출 기회를 더욱 확대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2. ADC, CGT 모달리티 급성장

항체약물접합체(ADC), RNA 치료제, 표적단백질분해제(TPD) 등 항체치료제와 세포-유전자 치료제(CGT) 중심의 기술들이 급격히 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글로벌 ADC 시장은 2028년까지 약 28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해 국내 바이오업체들도 관련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성장 가능성을 높일 것이다.

3. 바이오의약품 시장 확대 및 CDMO 기회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시장은 대사질환 치료제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최근 5년 간 연평균 13.1% 성장률을 기록했다. 국내 시장 역시 연평균 18.4% 성장하며, 전체 의약품 산업에서 15.1%의 비중을 차지한다. 바이오의약품 수요의 급증은 CDMO(위탁생산) 시장의 성장을 이끌며, 관련 기업들에게는 기회가 될 것이다.

4. 국내 대기업의 바이오 투자 가속화

국내 대기업들이 바이오산업에 대한 투자를 더욱 확대하고 있다. HD현대는 아산병원과 협력해 신약 개발을 본격화하고, LG그룹은 LG화학을 중심으로 바이오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CJ와 롯데는 신약 개발과 CDMO 분야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으며, 바이오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5. 2025년 국내 바이오산업 주요 이슈

레드바이오: 기술특례 상장유지요건 개선, 식약처 독립성 확보,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신약 개발 확대가 주요 이슈로 떠오른다.

화이트바이오: 중국의 원가 및 품질 경쟁력 상승, 생분해 플라스틱 인증제 마련, 글로벌 플라스틱 규제 강화 대응이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다.

그린바이오: CJ제일제당의 그린바이오 사업 매각, 해외 인증 강화 및 유전자 편집기술의 non-GMO 완화 등이 다뤄질 예정이다.

디지털바이오: AI 헬스케어 시장의 지속적 성장, 신약개발 특화 AI기업 창업 증가, 글로벌 빅파마들의 AI 역량 내재화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6. 2025년 바이오산업 전망: 회원사 설문조사 결과

2025년 바이오산업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는 응답은 58.6%, 부정적으로 보는 응답은 31%였다. 긍정적인 이유로는 해외 시장 진출과 기술 수출 증가가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반면, 부정적인 의견은 R&D 투자, 정부 지원, 규제 개선 부족 등이 원인으로 지적되었다.

2025년 한국 바이오산업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전망이다. 신약 개발, ADC, CGT 기술 중심의 모달리티 급성장과 대기업들의 투자는 바이오산업의 미래를 밝게 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지원과 규제 개선이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는 상황이다. 바이오산업 관계자들은 향후에도 지속적인 혁신과 협력을 통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성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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