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25시] 구미시 염소 떼죽음 사건(1)- 쌍용예가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 소음환경공해 유발 원인 추정<한국유통신문…

(전국= KTN) 김도형 기자= 경북 구미시 산동면 국가4공단 확장구역에 위치한 쌍용예가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 인근 염소농장에서 원인 불상의 이유로 인해 염소가 떼죽음을 당했다.

지난 2008년부터 염소를 키워 온 C씨에 따르면 지난 9월 쌍용예가 아파트 신축공사가 들어간 이후 공사로 인한 소음으로 인해 현재까지 40여 마리의 임신한 염소를 비롯해 새끼들이 유산으로 죽었다며 페이스북을 통해 알리고 있다.

매일 마다 반복되는 염소들의 죽음을 안타깝게 지켜보던 C씨는 쌍용예가측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으나 도리어 회사측에서는 인근 학교부지가 들어서는 지역에 염소농장이 들어서 있는 것에 대해 교육청과 시청에 민원을 넣었다며 울분을 토로했다.

10월 중순경 쌍용예가측이 염소농장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둘러봤으며 C씨는 방음벽 설치 등을 요구했으나 현재까지 묵묵부답으로 대책마련을 하지 않아 앞으로 염소들이 더 많이 죽어나갈거라며 우려를 표했다.

구미시에 본 사안과 관련해 문의한 결과 쌍용예가측과 염소농장간의 분쟁이어서 당사자간의 보상금 합의가 있으면 해결될 문제라는 답변을 줬다.

염소농장 C씨가 있는 지역은 앞으로 도로가 날 것으로 계획된 지역으로 발전이 예상되는 지역이다. 따라서 보상금 등이 지급된다면 식당 등을 운영할 수도 있는 상황에서 염소폐사 문제 등이 해결만 된다면 그동안 입은 피해로 인한 정신적인 피해 보상은 어느정도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유통신문 영남총괄본부장 김도형> flower_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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