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경제살리기 위해서는 여야 합치 필요
'구미 민주진보운동 원로 지도자회의' 회원 자격 만 50세 이상, 왜?
구미학우회 출신 김성조 전 의원, 구미 민주화운동에 기여?
(전국= KTN) 김도형 기자= 15일 오전 10시 구미시청 열린나래 북카페에서 '구미공단과 구미경제살리기시민회의' 구성을 위한 모임이 진행됐다.
이를 주관한 단체는 지방분권운동구미본부(이하 구미본부).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작은 차이를 넘어 구미에서 협치의 모범을 이루자!"라며 구미시와 구미시의회에 가칭 '구미공단과 구미경제살리기시민회의' 구성을 제안했다.
3.1운동 100주년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해라는 사실을 전제로 깐 성명서는 이로부터 불과 100년 만에 대한민국은 근대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루는 빛나는 성과를 창출했다고 알렸다.
더불어 구미본부는 지난해 2018년도는 구미공단 설립 50주년을 기념이이었고, 1970년대 초부터 구미에서도 민주화운동이 태동되어 1987년을 거치면서 비로소 지역에서 영향력 있는 세력으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설립 50주년을 맞이하는 구미공단이 최악의 경제위기로 떨어졌다며 구미본부에서는 이를 심각하게 인식하고 근본적인 대책 수립이 필요하다고 했다.
한편, 구미본부는 "지난 해 7월 2일 장세용 구미시장의 취임 직후부터 지역통합을 위한 협치의 행정을 주문하였다."라며 지역 협치를 위해 42만 구미시민의 단결과 지혜를 모으는데 모든 노력을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구미의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여 · 야가 따로 있을 수 없으며, 보수와 중도 진보가 함께 못 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라며 정치적인 견해를 보였다.
이날 구미본부에서는 '구미공단과 구미경제살리기시민회의' 구성을 위한 주도적 노력과 경상북도와 대구광역시의 모든 정당과 국회의원의 협력을 주문. 이에 덧붙여 문제인 정부의 관련부처와 국무조정실은 지방경제를 살리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구미본부에서는 구미경제살리기시민회의 제안 성명서 발표와 더불어 '구미 민주진보운동 원로 지도자회의' 발기 취지문도 낭독했다.
본 발기 취지문을 살펴보면 1970년대 초부터 시작된 구미 지역의 민주화운동은 1894년 동학농민전쟁과 독립협회, 대한제국 시기의 의병전쟁과 애국계몽운동으로부터 그 기원을 찾을 수 있다고 언급했으며 3.1운동을 위시한 독립운동과 4.19혁명 정신을 계승했다고 알리고 있다.
구미본부는 선산가톨릭농민회와 구미학우회, 구미도시산업선교회 및 한국노총 구미지부 등이 1970년대 구미지역 민주화운동의 줄기라는 주장이다.
또 구미본부의 주장에 따르면 구미지역의 민주화운동이 구미에서만 머문 것이 아니라 전국 각지로 흩어져 곳곳에서 열매를 맺었다고 주장, 노동운동과 문화운동, 예술운동, 언론운동, 학술운동의 영역에서 다양한 업적과 성과를 거뒀다며 지역 국회의원 5명과 시장 1명을 당선시키는 눈부신 정치적 성과를 거뒀다고 한다.
구미의 민주화운동 세력이 지역 보수정당의 변화와 지방자치의 발전에도 크게 기여를 했다고 밝힌 구미본부는 "구미학우회의 회원이었던 김성조(金晟祚, 1958~)는 지방자치제가 전국적으로 시행되자 구미에서 무소속 도의원으로 선거에 나서 당선됐다"며 경상북도 의회에서 젊은 일꾼으로 활약했다고 언급했다.
이날 성명서 발표 현장의 옥의 티라면 김성조 전 의원의 정치적 이력을 민주화운동 세력들과 결부시킨 것에 대해서는 납득이 가지 않는다는 점이다.
또 김성조 전 의원의 정치적 성장과 맞물려 한국노총 구미지부의 활약으로 경북 도의원과 구미시의원이 당선됐다며 관련 인물들을 언급한 것은 지역의 민주화 운동과 과연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 것인지 의구심이 드는 부분이었다.
이날 본지에서는 '구미 민주진보운동 원로 지도자회의'에 회원 자격이 왜 만 50세 이상이 되어야만 하는 것과 발기 취지문을 통해 구미학우회 김성조 전 의원을 애둘러 두차례 언급한 것에 대해 질의했다.
지방분권운동구미본부 김종길 상임대표는 50세 미만은 그들 나름대로 현재 민주화 운동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취지의 말과 함께 구미학우회 김성조 전 의원에 대해서는 "민주대 반민주의 구도가 끝났기 때문"이라며 여.야 합치론을 내세우며 통합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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