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신청사와 함께할 압축도시 전략

상주시의 랜드마크를 향한 도전

(전국= KTN) 김도형 기자= 상주시가 통합 신청사 건립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지난 1월 20일 상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신청사 건립 추진위원회’ 2기 위촉식과 제8차 회의에는 강영석 상주시장과 추진위원 3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시의 역점 사업인 통합 신청사 건립의 추진 방향과 구체적인 활동 계획을 논의하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이 자리에서 “통합 신청사는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과 함께 원도심 활성화와 인구 소멸 극복을 위한 압축도시 발전의 표준 모델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시민과 함께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통합 신청사 건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현 상주시 청사는 노후화된 건물과 부지 확장성 부족, 주민 편의시설과 주차장 부족 등 여러 문제로 인해 통합 신청사 건립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상주시는 2001년부터 청사건립기금을 적립하며 준비를 이어왔고, 2024년 5월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추진에 나섰다.

특히, 지난해 7월 상주시는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 후보지로 선정되며, 압축적 도시 성장을 통해 획기적인 변화를 이끌 원동력을 확보했다. 그러나 통합 신청사 건립에 필요한 행정안전부 타당성 조사 약정 수수료 1억 5천만 원의 예산이 상주시의회에서 5차례 부결되며, 사업이 답보 상태에 놓인 상황이다.

추진위원회는 성명서를 통해 “인구 감소로 인한 빈 건물과 사람이 없는 거리로 변해가는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압축도시 전략을 도입해야 한다”며, “통합 신청사 건립과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은 상주 발전의 천재일우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번 추진위원회는 위촉직 위원 25명과 공무원 9명으로 구성된 총 34명의 위원으로 이뤄졌다. 위촉직 위원은 전문가 8명, 주민대표 10명, 시의회 추천인 7명으로 구성됐으며, 공개 모집을 통해 선정됐다. 이들은 2년간 상주시 통합 신청사 건립을 위한 정책과 실무를 이끌어갈 예정이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추진위원회는 상주 발전을 위한 주도적인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며,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통합 신청사가 상주를 새롭게 변화시키는 중심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상주시의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 후보지는 현 시청사 부지 이전을 전제로 하고 있다. 그러나 신청사 건립이 무산될 경우, 선도사업의 최종 선정도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 상주시의 도시 재생과 발전 계획이 큰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지금이야말로 상주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기회”라는 추진위원회의 목소리가 상주시 통합 신청사 건립이라는 새로운 도약으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성  명  서

「상주시 신청사 건립 추진위원회」는 제2기 위원회 출범과 함께 상주시 통합 신청사 건립사업에 대하여 다음과 같은 입장을 표명한다.

통합 신청사 건립은 상주시민의 오랜 염원이며, 우리시 미래 100년을 준비하고 시민 불편해소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다는 절박한 마음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금 상주시의 청사는 노후화되고 분산된 행정 기능으로 인해 시민들에게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한계가 있을 뿐 아니라 사무 공간 및 주차장 협소, 전무한 주민편의시설 등 많은 불편함을 초래하고 있다.

또한 우리시를 포함한 지방 대부분의 중소도시들은 인구소멸도시로 지정되고, 도심 쇠퇴로 북적이던 옛모습은 사라진 채 빈 건물, 사람 없는 거리로 변해가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도시공간 구조와 기능을 효율적으로 통합하는 “압축도시 전략”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해 나가야 한다.

통합 신청사 건립추진과 더불어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 최종후보지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어 낸 지금이 원도심에 활기를 되살리는 “압축도시”, 시민이 희망하는 진정한 상주의 모습으로 나아갈 절호의 기회일 것이다.

본 위원회 위원 모두는 그동안 정당한 절차를 거쳐 추진중인 통합 신청사 건립사업이 우리시 신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관련 법과 절차를 준수해 시민과 함께 지역의 랜드마크인 “상주시 통합 신청사” 건립에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다.

2025년 1월 20일

상주시 신청사 건립 추진위원회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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