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수용 확대와 안전성 강화를 위한 점검 체계 구축

(전국= KTN) 김도형 기자= 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27일, 모듈러 교실 구매 및 설치 건에 대한 현장 전수조사를 외부 전문가와 함께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모듈러 교실의 안전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고,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시행됐다.

모듈러 교실은 학생 수 증가와 유치원·교무실 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영구 시설물 설치 및 그린스마트스쿨 사업에 따른 임시 교사동 설치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전문적 관리 부족 △공사 지연 △단열재 등 안전 문제 △중고품 납품 의혹 등 다양한 문제들이 지적되면서 철저한 점검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번 전수조사는 지난 6월 안동 지역(녹전초등학교, 길안초등학교)의 표본 점검 결과를 토대로 경북 9개 지역, 14개 학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외부 전문가 2명 이상이 참여하여 점검의 공정성과 전문성을 확보했다.

조사 결과, 점검 대상 학교 모두 신품 자재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설치 후 관리 역시 업체가 책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를 통해 모듈러 교실의 품질과 신뢰성을 보장하며, 교육 현장의 투명성을 강화했다는 평가다.

경북교육청은 앞으로도 모듈러 교실 관련 정책과 점검 체계를 강화해 학생과 학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모듈러 교실 구매 설치 건에 대한 수급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외부 전문가와 함께하는 현장점검은 신뢰성 제고와 투명성 확대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 제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조사를 계기로 경북교육청은 학생들의 학습 환경 개선뿐만 아니라 시설 관리 체계의 신뢰를 높이는 데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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