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11.13 윤석열 퇴진 경산 시국대회 사진
경북의 중심에서 울린 퇴진의 함성
(전국= KTN) 김도형 기자= 경북 경산에서 11월 13일 저녁 6시 30분, 영남대역 인근에서 열린 ‘윤석열 퇴진 11.13 1차 경산 시국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여당의 텃밭으로 알려진 경북에서 열린 이번 집회는 윤석열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크게 울려 퍼진 자리였다. 100여 명의 시민이 직접 참석했고, 지나가는 시민들과 학생들 또한 발걸음을 멈추며 지지를 보탰다. 이 대회는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규탄하는 전국적인 퇴진 운동의 흐름 속에 지역에서도 함께하는 첫 번째 행사였다.
경산민주단체협의회, 민주노총 경산지부, 경산마더센터, 경산장애인자립생활센터 등 20여 개 단체가 공동으로 주최한 가운데, 정진구 경산민주단체협의회 의장은 “더 이상 윤석열 정권을 두고 볼 수 없다”며 현 정부에 대한 실망감을 표출했다. 민주노총 경산지부 박병길 지부장은 “윤석열 정권의 노동 탄압과 민주주의 후퇴”를 강하게 비판하며, 앞으로도 민중 투쟁을 이어갈 것을 선언했다. 경산장애인자립생활센터 임재현 소장 역시 장애인 복지를 외면하는 정부를 비판하며, 장애인들의 현실을 호소했다.
전세사기로 고통받는 피해자들을 대표해 나선 석진미 경산전세사기대책위 공동위원장은 “피해자들의 목소리가 철저히 외면당하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의 대책 부족을 강하게 성토했다. 이용기 문명고 대응 대책위 상임대표는 정부의 역사 왜곡과 교과서 논란을 지적하며, 올바른 역사 교육을 위한 시민사회의 연대를 호소했다. 서울에서 내려와 함께한 진보당 김재연 상임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의 목소리를 무시한다”며, 국민의 힘을 통해 정권에 변화를 일으킬 수 있음을 강조했다.
현장에서는 촛불을 받아든 시민들이 많았고, 지나가던 학생들도 박수로 화답하며 퇴진 운동에 공감의 뜻을 보였다. 한 시민은 “지금 당장 퇴진 투표에 참여하겠다”며 강력한 의사를 밝혔으며, ‘웬만해야 집에 있지’라는 문구의 피켓은 국민의 분노와 행동을 촉구하는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1차 경산 시국대회는 지역민들에게 윤석열 정부 퇴진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가 되었으며, 오는 11월 20일 농민총궐기와 12월 7일 민중총궐기에도 경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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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에서 울린 외침, ‘윤석열 퇴진 11.13 시국대회’ 성황리에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