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의료, 문화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 기대

(전국= KTN) 김도형 기자= 경상북도의회(의장 박성만)는 10월 24일 캄보디아 캄퐁톰주의회를 방문하여 양 의회 간 교류협력에 관한 의향서를 체결했다. 이번 교류의향서는 경제, 의료, 소방, 문화 관광, 농업 및 새마을운동 분야에서의 상호 협력을 담고 있으며, 대학생 교류와 근로 인력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노력을 강조하고 있다.

한국과 캄보디아는 재수교 27년을 맞이하며, 2021년에는 양국 간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되어 경제적 유대가 강화되고 있다. 최근 화장품, 식품, 의류, K-POP 등의 문화 콘텐츠가 확산되면서 캄보디아는 동남아 한류 중심 국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경상북도는 2006년 경주에서 열린 앙코르 세계문화엑스포를 공동 개최한 이후, 2010년에는 프놈펜에 경북문화통상교류센터를 설립하여 도내 중소기업의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캄보디아에서 경상북도지사와 캄퐁톰주지사 간 우호교류협정을 체결하고 의료봉사 활동 및 K푸드 페스티벌을 진행했다. 9월에는 캄보디아 훈센 상원의장이 경주를 방문하여 새마을운동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이번 방문을 통해 경상북도와 캄보디아 간 에너지 분야 협력도 강화될 예정이다. 경북은 원자력과 수소에너지의 최대 집적지로, 대구경북신공항 개항에 따른 정기노선 개설을 추진하면서 향후 양 지역 간의 교류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류의향서 체결에 앞서 박성만 의장은 캄퐁톰주지사를 면담했으며, 주지사는 "캄퐁톰주가 캐슈넛의 주산지로, 경상북도에서 캐슈넛 가공 공장 투자를 희망한다"며 "이번 방문으로 양 지역 간의 교류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디읍 삐리 캄퐁톰주의회 의장은 "캄퐁톰주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위해 방문해 주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이번 교류의향서 체결로 양 지역에 실질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상호 발전이 이루어지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박성만 의장은 "오늘 교류의향서 체결로 양 지역 간의 관계가 한 단계 도약할 것"이라며 "앞으로 상호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경제, 새마을 사업, 문화 관광 등 다양한 교류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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