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 학과 9곳, 교원 충원율 0%…교원 부족 사태 지속
(전국=KTN) 김도형 기자= 한국폴리텍대학이 최근 신설한 학과 중 일부가 교원을 전혀 충원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나며, 교원 부족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김형동 의원(경북 안동·예천)이 10월 22일 한국폴리텍대학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부터 올해까지 신설된 50개 학과 중 9곳의 교원 충원율이 0%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교원 충원율 50% 이하 학과도 17곳
한국폴리텍대학은 저탄소, AI, 반도체 등 첨단 산업 분야 인재 양성을 목표로 2022년부터 2027년까지 총 65개의 신설 학과를 계획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신설된 50개 학과 중 절반 이상의 학과가 교원 부족 문제를 겪고 있으며, 특히 교원 충원율이 50% 이하인 학과는 17곳에 달하는 상황이다.
최근 5년간 한국폴리텍대학의 교원 충원 상황을 살펴보면, 매년 평균 170명의 교원이 정원에 미달되고 있다. 2020년 184명, 2021년 194명, 2022년 200명, 2023년 148명, 그리고 올해는 160명의 교원이 부족한 상태다. 이러한 교원 부족 문제는 신설 학과의 원활한 운영과 양질의 교육 제공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김형동 의원은 "신설된 학과에서 교원이 부족해 제대로 된 교육을 제공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며, "한국폴리텍대학은 학과 운영이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교원 확보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국폴리텍대학이 첨단 기술 분야 인재 양성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교원 충원 문제를 해결하고,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실질적인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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