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개발 NGO 월드쉐어가 필리핀 킹스필암 그룹홈과 아동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월드쉐어, 필리핀 킹스필암 그룹홈과 아동 지원 업무협약 체결

취약 아동 위한 지원 확대, 그룹홈 수용 인원 20명으로 늘린다

(전구= KTN) 김도형 기자=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쉐어(이사장 최순자)가 필리핀 킹스필암 그룹홈과 아동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A)을 체결했다고 8월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월드쉐어는 필리핀 내 취약 아동들에게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으며, 킹스필암 그룹홈은 수용 아동 수를 현재 8명에서 20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킹스필암 그룹홈은 1971년 설립되어 필리핀 사회복지개발부(DSWD)에 인가를 받은 아동보호시설로, 현재 8명의 아이들이 생활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월드쉐어는 그룹홈 아동들에게 1년간 지속적인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그룹홈은 보호 아동 수를 늘리고 시설 환경을 개선할 방침이다.

킹스필암의 Rommel Andrade 이사는 협약식에서 "월드쉐어의 후원 덕분에 아동들의 교육과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되었으며, 정서적으로도 안정된 상태에서 학교 생활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고 전하며, "앞으로도 계속될 지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월드쉐어 필리핀 지부의 아동 사업 담당자는 "한국 후원자들과의 나눔이 아이들에게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것을 보며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필리핀 잠발레스 지역의 빈곤 아동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고, 이들과 함께 성장하는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

월드쉐어의 그룹홈 사업은 전쟁, 자연재해, 가정 해체, 방임 등으로 인해 가정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아동들을 위한 소규모 아동복지시설 운영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그룹홈은 지역사회에서 시설아동의 낙인화를 예방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월드쉐어는 2006년 인도네시아 메단에서 지진과 쓰나미로 부모를 잃은 아이들을 돌보면서 처음 그룹홈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캄보디아, 필리핀 등 여러 국가에서 현지의 특성과 상황에 맞춘 그룹홈을 운영하며, 현재 14개국에서 47개의 그룹홈을 통해 468명의 아동을 양육하고 있다. 더불어, 탄자니아 등 3개 국가에서는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직업기술 교육과 저소득 가정의 어린 아동들에게 돌봄 및 건강 지원을 제공하는 프로젝트 그룹홈을 운영해 약 1만7000명의 수혜자를 지원하고 있다.

월드쉐어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UN ECOSOC) 특별협의지위를 획득한 국제구호개발 NGO로, 전 세계 30여 개국에서 아동그룹홈 운영, 1:1 아동 결연, 식수 개선사업, 긴급구호, 해외봉사단 파견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월드쉐어 홈페이지(http://www.worldshare.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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