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의 파주 이전, 구미시 인구 감소에 대한 우려 증폭 "구미 경제에 큰 타격"

LG디스플레이의 이전, 구미 경제에 큰 타격 예상

 구미 근로자 700여 명 파주로 재배치, 인구 유출 가속화

 김장호 구미시장, 특정 대기업 의존 탈피 강조

 

(전국= KTN) 김도형 기자= LG디스플레이의 구미 공장이 파주로 이전하면서 구미시의 인구 감소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로 인해 구미시는 경제적 타격과 인구 유출 문제에 직면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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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호 구미시장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LG디스플레이의 이전과 관련된 우려를 솔직하게 밝혔다. 그는 "LG디스플레이가 6월 말부터 직원들이 다른 지역으로 이전하는 소식이 들리고 있다"며, "이는 구미 경제에 큰 타격을 줄 수 있어 매우 걱정된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8월 말까지 구미 M3 생산라인을 클로징하고, 구미 근로자 700여 명을 파주사업장 등으로 재배치할 예정이다. 동시에 희망퇴직도 접수받을 계획이다. 이는 LG디스플레이의 사업구조 고도화와 제조 경쟁력 확보를 위한 조치로, 구미에서는 노트북 LCD용 모듈을 생산해왔다.


구미시는 이로 인해 인구 감소와 지역 경제 침체에 대한 걱정이 커지고 있다. 김장호 시장은 "국가공단이 이제는 전국적으로 분포되어 있어, 구미만의 경제적 혜택이 줄어들고 있다"며 "구미가 특정 대기업에 의존하는 경제 구조를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LG디스플레이와 같은 대기업이 사업 트렌드와 제품 트렌드에 따라 변화하는 상황에서, 구미는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해 문화예술이 있는 낭만 도시로 나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구미시는 인구 감소를 막기 위해 다양한 시책을 펼치고 있다. 김장호 시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22년 매달 400명 이상 줄어들던 인구가 24년에는 월평균 126명으로 감소 폭이 줄어들었다며 이는 다양한 시책의 결과라며 반색을 표했다. 

 

하지만 이번 LG디스플레이의 이전으로 다시 한 번 인구 유출이 가속화될 가능성이 크다. 일각에서는 직원 700여 명과 그 가족을 포함해 약 1천여 명이 이동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구미 경제계 관계자는 "회사의 체질 개선을 위한 선택이지만, 구미 경제계 입장에서는 아쉬울 수밖에 없다"며 "반도체 특화단지, 방산 혁신클러스터 등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도시의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장호 시장은 이번 기자회견에서 구미시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과 함께, 시민들과 언론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했다. 그는 "구미가 특정 대기업에 의존하지 않고, 지속 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이루기 위해 다양한 혁신 프로젝트와 시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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