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부터 5월까지, 노인복지관과 협력으로 10회 운영
(전국= KTN) 김도형 기자= 영주시보건소는 노년기 삶을 의미 있고 품위 있게 마무리하는 웰다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교육을 희망한 관내 어르신 20여 명을 대상으로 14일부터 5월까지 10회에 걸쳐 영주시 노인복지관과 협력으로 운영된다.
주요 내용은 △죽음에 관한 허심탄회한 대화 △유언장 작성 방법 △훗날 회복 불가능한 상태가 됐을 때 불필요한 의료행위를 받지 않겠다는 뜻을 미리 밝혀두는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 △심리안정과 정서함양을 위한 반려식물 심기 △나만의 인생 화보 찍기(오늘은 내가 주인공)라는 다양한 주제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프로그램에 참여 예정인 어르신 ㄱ씨는 “이런 프로그램은 처음이며, 죽음이라는게 막연히 두려웠는데, 이제는 아름답고 품위있게 맞이할 준비를 할 수 있겠다”며, “특히 ‘나만의 인생 화보 찍기’ 프로그램이 너무 기대된다”고 교육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보건소는 코로나19 등 감염병 예방을 위해 발열 체크,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운영할 방침이다.
권경희 보건소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이 삶을 되돌아보며 죽음이 슬픔과 절망의 시간이 아니라 인생을 정리하고 아름답게 마무리하는 순간이라는 인식을 가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청소년, 청장년층, 노년기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보건‧의료 교육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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