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 이후, 국민의힘 의원들 엇갈린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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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본회의 계엄 해제 결의안 통과, 여당 내부 혼란 속 갈등 심화


(전국= KTN) 김도형 기자=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국민의힘 의원들의 행보가 엇갈리며 여당 내부의 갈등이 표출됐다. 일부 의원들은 국회 본회의에서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했으나, 대다수 의원들은 국회 인근 당사로 향했다. 이 과정에서 혼선과 불만이 제기되며, 여당의 결속력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국회는 4일 본회의를 열고, 재석 190인 전원 찬성으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표결에 참여한 여당 의원들은 18명으로, 대부분 친한(친한동훈)계 의원들이었다. 이들은 곽규택, 김상욱, 김성원, 김용태, 김재섭, 김형동, 박수민, 박정하, 박정훈, 서범수, 신성범, 우재준, 장동혁, 정성국, 정연욱, 주진우, 조경태, 한지아 의원 등이다.


이들 중 원외인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본회의장에서 표결에 참여하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악수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대표는 비상계엄 선포 직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는 잘못된 것"이라며 "국민과 함께 막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표결 후, 그는 "집권여당으로서 이번 사태 발생에 대해 대단히 유감"이라고 말했다.


반면, 대다수의 국민의힘 의원들은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로 향했다. 긴급 의원총회 장소가 변경되면서 혼선이 빚어졌고, 이로 인해 일부 의원들이 표결에 참여하지 못했다는 불만이 제기되었다. 특히, 추경호 원내대표가 표결에 참여하지 않은 것에 대한 비판이 일었다.


한 친한계 관계자는 "지금에 와서 당론 운운하는 것은 면피용에 불과하다"며 "추 원내대표는 표결 당시 원내대표실에 있었다"고 비판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국회 본회의에 불참한 이유에 대해 "국회에 들어오는 노력을 하다가 도저히 진입이 안 돼서 당사에 모여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저는 당사와 소통을 계속하며 의원들이 국회에 들어올 수 있도록 시간을 달라고 의장께 말씀 드렸고, 의장께서 약간의 시간을 기다리시더니 '지금 상황이 기다릴 수 없다. 회의를 진행해야겠다'고 해서 본회의가 진행됐다"고 부연했다.


또한, 그는 "190명의 국회의원은 본청에 진입했지만, 국민의힘 의원들만 못 들어간 것이 맞지 않냐"는 지적에 대해 "많은 의원들이 들어오려고 시도했으나 결국 되지 않아서 당사로 갔다"고 해명했다.


이번 사태는 국민의힘 내부의 갈등과 혼란을 더욱 부각시킨 사건으로 평가된다. 일부 의원들은 비상계엄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면서도 표결에 참여하지 못한 점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으며, 당내에서의 소통 부족과 리더십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여당의 결속력이 시험대에 오른 가운데, 향후 정치적 파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일련의 사태가 발생한 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일련의 상황으로 국민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비상계엄 선포 전에 대통령실과 사전 교류가 없었냐는 질문에 추 원내대표는 "저도 뉴스를 보고 알았다"고 답했다. 이와 같은 발언은 대통령실과 여당 간의 소통 부족을 시사하는 대목으로 해석되기도 했다.


이번 사태는 국민의힘 내에서 소통의 중요성, 리더십, 그리고 당내 결속력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우는 사건이 되었으며, 향후 정치적인 여파가 어떻게 전개될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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