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25시] 개헌을 위한 작은 움직임(1)- 6.10 민주항쟁의 주역, 이재오 전 5선 의원 개헌 특강<한국유통신문.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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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의 개헌 지지 모임 단체를 찾아 개헌 특강을 하는 5선의 명장 이재오 전 국회의원

 

(전국= KTN) 김도형 기자= 지난 6월 28일 대한민국 특임장관을 역임한 이재오 전 새누리당 의원은 원외 정당 창당 결심에 대해 언론을 통해 공표, "개헌 추진 정당의 토대는 마련됐다"라고 알렸다.

 

이재오 전 의원이 창당을 결심하게 된 이유는 개헌을 지지하는 인사들의 전폭적인 지지가 있었기 때문이며 실제로 지난 6월 24일부터 이틀에 걸쳐 충남 아산에서 전국 개헌 관련 단체 연합의 시,군 대표 300여 명과 연찬회를 열어 밤샘 토론 끝에 의견을 수렴한 결과, 시군 대표들은 창당을 지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탄력을 받은 이재오 전 의원은 전국 개헌 관련 단체를 찾아 '개헌 특강'에 나서고 있고 개헌을 위한 뜻있는 지지자들과 뜨거운 동지애를 나누고 있어 보인다.

 

한편, 이재오 전 의원은 4.13총선 당시 공천을 받지 못해 새누리당을 탈당, 무소속으로 서울 은평을에 출마해 낙선한 이후 차후 정치행보에 대해 구상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5월 31일 친이계 전현직 의원 20여 명과 만나 신당 창당과 대선 후보에 대한 구상을 사전 논의한 자리에서 "마지막으로 정체성을 가진 중도 정당을 만들어 보고 싶다"는 뜻을 밝힌 바가 있다. 또한 이 전 의원은 이명박 전 대통령과의 인연에서 탈피해 자신만의 길을 가겠다며 전직 동료 의원들에게 부담을 덜어줬다고 한다.

 

현재, 최경환 의원의 50억원 금품수수설을 비롯해 성주군 사드 배치 사태 및 공천개입 녹취록 파문으로 계파의 소멸 전망까지 대두, 박근혜 정부의 레임덕이 본격화 되고 있는 가운데 이재오 전 의원의 신당 창당과 개헌 의지에 동조하는 이들이 많아질 것으로 판단하고 있어 보인다. 여당의 긴박한 사정으로인해 이재오 전 의원의 행보에 정치권 일각에서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모양세다.

 

이재오 전 의원은 2014년 2월 '이제는 개헌이다' 책을 출판해 20여년 현실 정치 경험을 통해 대한민국 정치의 갈등 원인에 대해 독점적 권력구조와 구조적 모순을 거론하며 개헌에 대한 논의를 통해 그 해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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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골자는 국민의 기본권 확장과 효율적 행적구역 개편을 통해 제대로 된 지방분권을 갖춘 신 국가의 모습을 그려주고 있다.

 

중학교 시절 농촌운동가로서의 꿈을 꾼 것이 계기가 되어 민주수호국민협의회 결성 및 재야청년단체의 효시인 2대 회장으로 선출됨으로써 정치에 본격 입문하게 된다. 이재오 전 의원은 재야 운동가 시절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노력한 것이 빌미가 되어 독재정권 아래 고문으로 고초를 겪었고 다섯 번의 수감생활도 했다. 갖은 압박에도 굴하지 않은 그는 6.10 민주항쟁 당시 국민운동본부 상임 집행위원으로 항쟁을 주도했고 군정종식 후보단일화 쟁취 국민협의회를 결성해 후보단일화 운동에 나서기도 하는 등 진보정치에 매진해왔다.

 

'이제는 개헌이다' 책에 따르면 시대적 과제로서의 개헌에 대해 주장하는 이재오 전 의원이 대한민국 사회 갈등의 현주소와 사회적 비용 그리고 불평등함을 야기시킨 대한민국 권력 구조를 통렬하게 비판하며 새로운 권력구조인 분권형 대통령제를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음을 알리고 있다.

 

이재오 전 의원은 좋은 세상이란 국민의 기본권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사실을 익히 알고 있는 인물이며, 권력의 남용으로 발생하는 사회적 적폐를 막기 위해,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의 설치를 주장하고 있다.

 

이재오 전 의원은 지난날 전두환 정권 당시 대폭 고쳐진 헌법은 오늘날의 실상과는 동떨어진 것이며 이제는 국민의식 수준에 맞는 헌법으로 고쳐져야만 할 시대적 당면과제에 직면해 있음을 설파하고 있다.

 

그가 바라는 개헌의 큰 줄기는 대통령의 권한 분산을 위한 분권형 대통령제와 인구 100만명 단위의 광역도시를 조정해 지역감정 해소에 기여, 현 300명인 국회의원의 수를 200명으로 축소, 불필요한 기초의원을 폐지해 인구 5만명당 지방의원 1명 선출 등을 통해 사회적 비용 낭비를 대폭 줄일 수 있는 합리적인 내용들이다.

 

개헌을 반대하는 세력들은 자신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나라와 국민을 마치 영화 내부자의 대사에 언급된 것처럼 '개와 돼지'처럼 취급하는 양 통제가 용이한  헌법을 고수하려하겠지만, 개헌을 통해 자신들의 기득권을 내려놓게 되겠지만 국회의원 숫자를 줄이자는 뜻에 동참하는 정치인이야말로 진정한 애국자의 마음이 아닐까.

 

이재오 전 국회의원은 자신의 정치 여정은 1987년 '직선제 개헌 쟁취'와 '후보 단일화 실패'로 시작됐다고 말한다. 정치의 변방에 서서 거침없는 자유인으로서의 행보를 보이고 있는 이 전 의원은 혈기왕성했던 젊은 시절 이뤘던 '개헌 쟁취'에 대한 불꽃 같은 마음이 활활 타오르고 있다.

 

젊은 시절 초심을 잃지 않고 미래를 위해 전진해 나가려는 이재오 전 의원의 모습에 전국 개헌 관련 단체 지지자들은 개헌에 대해 확신을 갖고 있어 보인다.

 

이재오 전 의원은 대한민국 정치의 편가르기식 '친이', '친박', '복종 혹은 변절', '부자와 서민' 등 이분법적인 사고방식이 자신을 비롯한 수많은 사람들에게 시대의 아픔을 겪게했고, 작금의 현실 또한 마찬가지임을 얘기한다.

 

파란만장했던 대한민국 정치의 중심에서 오랜 세월 나라의  변화를 갈망했던 이재오 전 의원은 사회에 만연된 이분법적인 사고방식에서 탈피하고 갈등과 불평등 해소를 위해 낡은 시대의 헌법을 버리고 새 시대의 헌법을 만드는 것이 현 시대에 절실한 시대적 당면과제임을 자신의 정치 인생을 바쳐 강조하고 있다.

 

어렵게만 비쳐지는 현 정권의 나라 살림이 연일 TV화면을 가득 메우는 현 시점에서 청바지에 소탈한 모습으로 뜻있는 동지들과 어울리며 허심탄회히 나라가 처한 현실과 미래를 논의하는 이재오 전 의원의 새로운 약진을 기대해 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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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유통신문 영남총괄본부장 김도형> flower_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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