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25시] 구미시의회 의장 선거 인증샷 의혹 사건(4)- 구미시 손홍섭 시의원, 기자들 제역할 못한다 지적<한국유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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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KTN) 김도형 기자= 구미시의회 손홍섭 의원이 기자들이 제역할을 하지 않고 무능하다라는 식으로 비난한 사실이 있어 구미지역 기자들 사이에서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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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의원은 최근 한 술좌석에서 같은 모임의 계원인 K언론사 대표에게 지난 7월 1일 구미시의회 의장 선거 당시 인증샷 논란과 관련해 기자들이 사실관계를 제대로 알리지 않은 점에 대해 구미에는 제대로 된 기자가 없다라는 식으로 총체적인 잘못을 지적하며, K언론사 대표와 다툼을 벌였다는 사실이 기자들에게 알려져 구설수에 올랐다.

 

이 사실을 접한 기자들은 자신 또한 인증샷 의혹이 제대로 밝혀지지 않을 경우 의원직을 사퇴하겠다며 기자회견을 연 사람이, 도리어 기자들을 매도하고 있다는 사실이 적반하장격이다라며 분개했다.

 

평소 손홍섭 의원의 권위적인 태도로 기자를 아랫사람 취급하는 듯한 태도에 L기자는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았고, 의원 앞에서 떳떳하고 당당해야 할 기자의 본분을 지키기 위해서였다라는 사실을 얘기함으로서 손홍섭 의원의 권위적인 성향을 간접적으로 비쳐줬다.

 

이 사실을 통해 연상되는 것은 술자리에서 언론사 대표와 다툼이 생긴 이유가 평소 기자들이 구미시의회 의장선거 인증샷 논란에 적극적으로 나서서 기사를 쓰지 않은 점에 대해 억하심정을 가져 분개한 것으로 보일 뿐이다.

 

7월 1일 실시된 구미시의회 의장선거에서 낙선한 손홍섭 의원은 지난 7월 4일 구미시청 열린나래실에서 열린 '불법 부정선거로 선출된 구미시의회 의장 부의장 사퇴 및 수사촉구' 기자회견에서 "구미시의회 의장 선거 일부 의원들의 인증샷 촬영에 대한 소문이 파다해서 7월 1일 의장 선거 하루 전에 의회 사무국장에게 동료의원과 함께 철저한 대비를 요구했다"라며 인증샷 의혹에 대한 사실을 알리며 의회 사무국으로부터 선거 안전대책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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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당일 날 손 의원은 의사 진행 발언을 통해 허복 임시 의장에게 선거에 필요한 안전 대책을 요구했으나 허복 임시의장이 의원들의 인격을 믿자고 해서 믿었다고 한다.

 

하지만 상식적인 선에서 인증샷 의혹이 제기됐다면 스마트폰 등을 투표소에 가지고 들어가지 않는 방안을 보다 강력히 제안했어야 할 부분이지만, 손홍섭 의원 등은 이를 방치했고 결국 인증샷 의혹 논란을 더욱 확대 재생산하게 된 결과를 낳게 했다.

 

그랬음에도 불구하고 손홍섭 의원은 이러한 인증샷 의혹 사태가 난 것에 대해 의원의 한 사람으로서 부끄러움을 느낀다라며 기자회견에서 밝힌 바가 있다.

 

더불어 손 의원은 새누리당 B국회의원이 특정 후보 지지를 위한 모종의 독려 전화가 있었다는 설이 파다했다라는 사실을 기자회견을 통해 공개적으로 알렸고, 구체적인 내용은 의원들 자신이 입수하기에 한계가 있었다라며 사실관계를 밝히는 것에 대해 기자들의 몫으로 돌렸다.

 

한편, 손홍섭 의원은 7월 1일 구미시의회 의장선거 전 출마소견발표에서 구미시의회 의장은 23명 전체 의원을 대변하는 명예와 봉사의 자리라며 "의장선거에만 몰두하면서 의원님들의 인격과 자존심을 훼손하는 줄세우기는 마땅히 근절되야 한다"라고 말해 의장선거의 이면에 가려진 적폐를 토로, 2006년 지방의원 정당 공천제 이후에 의장, 부의장, 상임위원직은 연임하지 않는 것이 관행이자 불문율이었다는 사실을 지적하며 선거에 출마하는 김익수 의장 후보가 공인으로서 약속을 반드시 지킬 것을 주문했다.

 

또한 손 의원은 자신이 의장이 된다면 의장에게 주어지는 모든 권한을 내려놓고 민심을 거스리는 줄세우기 정치 근절과 함께 범시민 원탁회의 개최를 통한 열린 의정활동 구현, 불합리하게 집행되는 홍보비와 공동경비 등 의회전반에 관한 정보를 공유 및 소통하겠다는 공약을 내건바가 있다.

 

손홍섭 의원은 출마소견발표를 통해 공인으로서 "올바른 생각을 가진 사람이 침묵하면 그 조직은 기능이 마비된다"라는 말로 약속을 번복하는 신뢰없는 김익수 의장이 연임하면 구미시의회사에 오점을 남기게 된다는 점을 부각시켜 의회의 새로운 위상정립을 주문, 새로운 변화의 중심에 선 의원들의 역활론을 표방하며 부끄럽지 않고 당당한 의회를 만들기 위해 앞장서겠음을 강력히 주장한 인물이다.

 

7월 4일 열린 '불법 부정선거로 선출된 구미시의회 의장 부의장 사퇴 및 수사촉구' 기자회견에 나선 손홍섭 의원을 포함한 8인의 의원들은 비장한 각오로 시의원직을 걸며 의혹이 밝혀지지 않을 경우 사퇴하겠다라며 공표한 사실이 있으며, 현재까지 밝혀진 의혹은 아무것도 없다.

 

따라서 시의원들이 발언했던 시의원사퇴 발언 부분들에 대해 다시 재고해봐야 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시점이며, 공인으로서 사퇴를 공언한 사람들이 사퇴하지 않는다는 것은 이 또한 인증샷 부정선거 의혹과 더불어 시민들과 기자들을 또다시 기만하고 우롱한 처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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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당시 손홍섭 의원 포함 8인의 시의원들이 기자회견을 통해 구미시의회 부정선거와 관련해 조치를 강구했던 사안이다.

 

첫째, 정당한 민주주의 제도 수호와 올바른 지방자치제도의 확립을 위해서라도 이러한 사실에 대해 수사기관의 즉각적이고도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
 
둘째, 불법 부정한 선거로 선출된 김익수 의장, 김태근 부의장은 즉각 사퇴하고 모든 의사일정을 중지하라.
 
셋째, 이에 불응시 NGO단체 및 43만 시민과 함께 의장, 부의장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을 비롯한 민형사상의 책임을 물을 것임을 밝힙니다.

 

 

<한국유통신문 영남총괄본부장 김도형> flower_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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