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25시] 한반도는 더이상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니다 원전이 위험하다(4)-홍태경 교수 경주 지진의 원인은 다른데 있다 근거…

선비 0 3,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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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KTN) 김도형 기자= 10월 2일 오후 8시 53분 7초경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10km 지점에서는 규모 3.0의 지진이 발생해 또 한번 국민들의 가슴을 쓸어내렸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 역시 지난 9월 12일 발생한 규모 5.8의 경주 지진 여진으로 보고 있고 별다른 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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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이 발생한 양산단층대 부근으로부터 약 25km거리에 있어 위태로운 원전 (한국유통신문 최아숙 USA총괄본부장 자료제공)

 

한편, 경주지진의 원인에 대해 양산단층대에 걸쳐있는 활성단층이 원인이라고 알려진 것과는 다르게 양산 단층이 아닌 숨겨진 활성 단층에서 발생했다는 주장이 학계에서 제기돼 논란이 되고 있다.

 

KBS 뉴스에 보도된 홍태경 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의 경주 지인 원인 분석에 따르면 지난 12일 발생한 규모 5.1, 5.8 지진과 이후 여진의 진앙을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이번 지진이 양산 단층을 가로지르는 새로운 단층에서 발생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홍 교수는 "경주 지진은 북북동-남남서 방향의 새 단층에서 발생했다"며 네가지 근거를 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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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태경 교수는 진앙이 밀집지역이 양산단층대에서 벗어나 있음을 토대로 새로운 활성단층을 제시했다.(자료 출처 KBS)

 

 

첫 번째 이번 경주 지진과 여진을 재분석한 결과 대부분의 진앙이 북북동-남남서 방향으로 놓인 직사각형 지역에 포함, 이 지역에서 남북 방향으로 뻗은 양산 단층과 방향이 다르며 양산 단층을 가로지르는 형태로 분석됐으며 규모 5.1의 전진, 5.8의 본진, 이후 규모 4.5와 3.2 여진에 작용한 힘(주응력)의 방향을 분석결과 양산단층을 가로지르는 방향과 일치했다.

 

두 번째 단층면이 기울어진 방향이 양산 단층을 향하지 않았다. 경주 지진의 진앙은 대부분 양산 단층의 서쪽에 위치해 있는 반면에 단층면을 입체적으로 분석한 결과 오른쪽 아래로 70도 가량 기울어져 있어, 연장선이 양산 단층의 반대편을 가리킨다는 점이다.

 

세 번째 지진이 발생하면 지진의 규모에 따라 단층면의 크기를 추정할 수 있다고 하며 규모 5.8 지진의 경우 단층면의 면적은 60제곱킬로미터 안팎의 크기로 추정, 앞서 분석된 지역의 면적이 이와 유사한 40~50제곱킬로미터 크기로 확인돼 이번 경주 지진이 발생한 단층면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네 번째 증거는 경주 지진 발생당시 분석된 지진 파형의 주파수 분석 결과, 고주파 에너지가 강력하게 관찰됐다는 사실이다. 관찰된 고주파 에너지는 단층면이 새로 발달한 단층 또는 마지막 활동 뒤 오랫동안 활동을 하지 않은 단층임을 알리는 것이라고 한다.

 

홍 교수의 분석은 새로운 단층 연장선에 연쇄 지진 발생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한다. 이번 경주 지진으로 양산단층을 가로지르는 북북동-남남서 방향의 새로운 단층에 응력이 증가해  "이 방향에 존재하는 또 다른 활성 단층이 있거나 이 단층의 연장선이 길다면 추가적인 큰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며 숨겨진 단층을 따라 연쇄 지진 발생 가능성을 제기했다.

 

홍태경 교수의 과학적인 분석에도 불구하고 대다수의 지진 학자들은 새로운 단층 가능성에 대해 신중한 입장으로 9월 22일 경주 지진을 조사한 학계 합동 조사반은 정확한 지진의 발생 원인은 현재 진행 중인 현지 조사와 이에 대한 정밀 분석이 끝나봐야 알 수 있음을 밝혔다.

 

한국유통신문 최아숙 USA총괄본부장, 지진 원인 분석에 대한 신빙성 있는 자료 9월 22일 제시 

 

한편, 한국유통신문 최아숙 USA총괄본부장은 지난 경주 지진 발생 후 한국 양산단층에 대한 자료와 한반도 핵발전소 밀집 분포도 분석자료를 통해 양산단층 아래 새로운 큰 판의 움직임을 제시한 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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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아숙 본부장이 구글검색을 통해 찾아낸 국내 지질분석 자료

 

최아숙 USA총괄본부장에 따르면 "양산단층보다 그 밑의 검정에 가까운 진회색의 더 큰 판이 움직여 양산단층으로 착각하기 쉽다"며 "바다까지 연결 된 큰 판이 움직여 전국적으로 지진이 발생한다"는 견해를 보이며 양산단층 이외의 새로운 지진 원인 가능성을 제시했다. 또한 최 본부장은 이 판으로 인한 지진 가능성에 대해 "울산에서 바다로 빠져 규모 7.1에서 7.3이이 일어나야 양산단층 지진은 끝이 난다"며 경각심을 줘 한국 전체 주요시설 및 원자력 발전소 안전에 대한 총체적인 재점검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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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대한민국 원전은 지진 발생이 가장 빈번한 지역에 밀집해 있어 위태롭지만 관계 당국은 언제나 괜찮다며 안심 놓으라는 제스쳐를 보인다. 백만분의 일의 확률일지라도 지진으로 인한 원전사고 등 최의 위험이 닥쳤을 경우를 대비해 현실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 대피 및 대국민 안전행동지침 메뉴얼 개발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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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유통신문 영남총괄본부장 김도형> flower_im@naver.com

<저작권자(c)한국유통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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