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녹색당 권영창 공동운영위원장이 올린 시국집회 영상 권 위원장은 여학생의 연설이 이날 집회에서 가장 가슴 뭉클하고 눈물이 많이 흘렀던 순간이고 심금을 울렸다며 감동의 순간을 유튜브에 올렸다.
(전국= KTN) 김도형 기자= 19일 오후 5시 경북 안동시 문화의 거리에서는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 박근혜!"를 기치 내건 박근혜 대통령 퇴진 안동시국대회가 열렸다. 권영창 안동시 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에 따르면 YMCA를 비롯한 시민단체에서 연합으로 주최한 이번 시국대회 참여 인원은 주최측 추산 2,000여명 경찰측 추산 400여명이 모였다고 한다.
손피켓을 나눠준 주최측 관계자에 따르면 "나 혼자 나눠드린 손피켓만 600장이다, 경찰추산 어이가 없다"며 참석 인원에 대한 추정에 신빙성을 보탰다.
고등학교 1학년 여학생 집회의 목적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분연히 일어서다!
이날 자유발언에서 시국집회의 목적을 명확하게 얘기한 안동여고 1학년 여학생의 연설이 뭇 어른들로 하여금 가슴을 울렸고, 서울광장의 백만촛불집회의 웅장함과 화려함보다도 더 진솔함이 묻어나왔다. 나라의 미래를 걱정하는 가녀린 여고생의 결기어린 진중한 한마디한마디는 대한민국이 처한 현 시국을 다시금 되돌아 보게 만든다.
한편, 한국정신문화의 수도로 알려진 안동시에 수많은 사람들이 시국대회에 참여한 것에 대해 시민들은 놀라움과 흥분된 마음을 감추지 못했으며 함께 동참하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현함을 비롯해 격려와 응원을 아끼지 않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안동 문화의 거리에서 열린 시국대회 현장에 참석한 초등학생을 비롯한 고등학생 청소년들은 연단에 올라 자유발언을 통해 최순실의 국정농단으로 혼란스러운 대한민국 현실에 대한 심금을 울리는 연설을 해 감동을 자아냈다.
이를 본 시민은 "우리는 한사람이 부끄러울 뿐이지 대한민국이 부끄럽지 않다"며 "우리는 나름대로의 소신과 나름대로의 최선으로 자랑스런 대한민국을 살아나가고 있다"는 말로 청소년들의 발언에 대해 격려의 마음을 보냈다.
안동시국대회 집회 현장을 상세히 촬영해 국민들에게 알린 권영창 안동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은 안동시내를 뒤덮은 감동의 촛불 물결에 대해 "광화문이 부럽지 않았다. 안동 사람이 아니라면 이 정도의 인파가 모인 것이 얼마나 기적같은 일인지 모를 것이다"라며 안동 지역사회 특유의 정서에 반해 많은 군중이 모인 것에 대한 감동을 알렸다. 실제로 선비의 도시 안동시에서 시내 도로를 점거하고 행진을 하게 된 날은 이날이 유일한 날이라고 한다.
▲대한민국 독립운동사 중 가장 많은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안동인들은 명분 없는 항쟁에는 나서지 않는 의연한 모습을 보여왔다. 하지만 나라가 위태로울 때 언제나 경북 안동인들은 깊은 뜻을 갖고 가볍지 않은 움직임으로 분연히 일어난 역사적 사실이 실제한다.
<한국유통신문 영남총괄본부장 김도형> flower_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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