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수첩] 역시나 돈선거? 구미시 선산농협 조합장 출마 예정자, 사골선물세트 돌린 혐의로 고발<한국유통신문.com>…

선비 0 2,006

thumb-20170120130300_xfojjhvc_600x424.jpg

 

(전국= KTN) 김도형 기자= 6일 구미시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2월 8일 선산농협 조합장 보궐선거를 앞 전에 두고 선물세트를 돌린 혐의로 출마 예정자였던 K씨를 대구지검 김천지청에 고발했다.

 

구미시선관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불법선거운동 혐의로 기소돼 재판중이던 선산농협 조합장 C씨가 벌금형을 선고 받은 뒤, 보궐선거가 있을 것으로 선산 지역에서는 소문이 돌았다고 하며 K씨는 이 분위기에 편승해 선산농협조합장에 출마하겠다고 공언하며, 조합원들 집을 방문해 사골선물세트를 돌렸다고 한다. K씨는 조합원 11명에 대해 총 88만원 상당의 사골선물세트를 전달했다.

 

따라서 구미시선관위에서는 조합장 예비후보자 신분이었던 K씨에 대해 사전선거운동으로 보고 '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위반'으로 검찰에 고발했다. 

 

1.jpg

 

한편, 고발된 선산농협 조합장 출마 예비후보자가 누군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어, 구미선관위에 문의했으나 개인신상이라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조합장선거의 고질적인 병폐로서 돈선거에 대한 근절이 어려운 지역현실에서 이를 개선하기 위해 부정을 자행하는 선거사범에 대한 엄정한 법적 처벌이 필요한 시점이다.

 

선관위에서는 2월 8일 선거가 끝난 이후에도 부정선거를 자행한 혐의가 포착되면 예외없이 고발할 예정이라고 한다.

 

누가 금품을 돌렸을까?

 

지난 1월 17일 경북 구미시선관위에서는 2월 8일 실시되는 '선산농업협동조합장보궐선거' 입후보 안내 설명회가 열렸으며 이날 참석한 입후보예정자로 김광득 전 선산농협 조합장, 김학수 구미천사요양병원 이사, 이재학 새마을지도자 연합회장, 임춘구 구미시의원 등 총 4명이 참석했다.

 

thumb-20170120105438_wwjenfcn_600x342.jpg

 

이중 1명을 제외한 3명이 선산농협 조합장 선거에 후보자 등록을 했다. 등록을 하지 아니한 입후보예정자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는 가운데 고발된 K씨는 당선을 자신했다고 한다. 선산 지역사정에 정통한 기자에 따르면 지난 1월 10일 사퇴한 선산농협 전 조합장 C씨 불법선거운동을 고발한 당사자라는 풍문도 돌았다고 한다. 전 조합장 C씨는 이번 선산농협 조합장 선거에 출마한 임춘구 시의원의 의원직 사퇴로 시의원 보궐선거에 나갈 예정이다.

 

선관위에 따르면 K씨가 사골선물세트를 돌린 것 또한 제보에 의해 알게 된 사실로 지역 조합장 자리를 두고 치열한 고발전이 전개되는 양상이다.

 

부정한 방법으로 당선된 조합장들은 자신에게 우호적이었던 조합원들에 대한 지원과 대출 특혜를 해줄 개연성이 높아 선량한 대다수의 조합원들이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높다. 

 

선거는 자금력, 조직력, 기획력이라고 한다. K씨 조합장 선거에서 표심을 얻기위한 사전 불법선거운동이 있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부정부패 조합장 선거 방지를 위해 지역민들과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제보가 필요하다.

20170120130017_djmzntrm.jpg

지난해 12월 검찰에 적발된 새마을금고 대출 비리 수법, 부정선거사범은 언제나 부정을 저지를 가능성이 높다.

htm_201702061640038224.jpg

사골세트가 뭐길래? 돈 몇 푼에 양심을 저울질 하게 만드는 악덕 부정행위는 언제쯤 없어질까.  

 

돈으로 표심을 얻는 부정은 어제 오늘의 관행이 아니어서 조합장 선거에 대한 근본적인 구조적 개선이 시급하다.

 

<한국유통신문 영남총괄본부장, KTN한국유통신문 인터넷신문 발행인 김도형> flower_im@naver.com


기사제보 및 사회적 공헌활동 홍보기사 문의: 010-3546-9865

<저작권자(c)한국유통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가능> 

 

소상공인의 POS관리비용 절감으로 경쟁력 재고 및 스마트 전통시장 육성의 선구자!

사본 -m_logo2

http://cafe.naver.com/circulatenews/3488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