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4)] 김관용 경북도지사 용포럼으로 보수 결집 용트림! 남면출치의 뜻 표명?<한국유통신문.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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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2월 13일 위원회 회의를 열어 새누리당은 보수의 가치 재정립을 위해 자유한국당으로 당명을 변경했다. 당명 변경은 2012년 2월 13일에 한나라당에서 새누리당으로 당명을 바꾼 지 꼭 5년만의 일이며,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자유한국당의 당명개정을 국민을 기만하는 꼼수로 평가절하했다.

 

(전국= KTN) 김도형 기자= 지난 2월 8일부터 이틀간 매일경제와 MBN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서 조사한 새누리당 19대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결과에 따르면 황교안 총리가 27.4%로 1위,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4.8%로 6위를 차지했다.

 

리얼미터에서는 지지하는 정당과는 별개로 새누리당의 차기대선 출마 잠재 후보들 중 누가 새누리당의 차기 대통령후보로 조금이라도 더 적합하다고 생각하냐고 물었고,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고 있는 황교안 총리가 거론되는 후보들 중 단연 출중한 적합도를 보였다.

 

한편, 새누리당 지지율은 민주당 47.2%에 이어 13.9%로 2위로 조사됐으며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로 거론되는 황교안 총리는 전체 대선 후보자 중 지지율 16.7%를 보인 안희정 충남지사에 이어 15.3%로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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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1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돌연 대통령선거 불출마 선언으로 인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자동적으로 대선 여론조사 여권주자 1위로 등극했고, 청와대측 입장에서는 범여권의 유일한 대안으로 지지율이 오르고 있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밖에 없다는 분석이 흘러나왔으며, 박근혜 대통령의 퇴임 이후 가장 적합한 모양새는 황교안이라는 것이다. 여권 내부에서 조차 보수층 결집에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을 최적으로 본다는 전망도 나왔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대선 출마를 위해서는 대선 3개월 전 공직에서 사퇴를 해야 한다고 정하고 있으며, 예외규정으로 보궐선거일 경우 30일 전에 사퇴하면된다고 정해져 있다. 따라서 탄핵 결정 후 4월말 대선을 예상한다면 공직자들의 경우 3월 말 경 사퇴하면 된다.

 

하지만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대선행보에 대한 뜻을 명확히 보여주고 있는 않은 상태로 대선후보 불출마시 새누리당의 대선후보로 적합한 마땅한 인물이 없는 상태다.


리얼미터에서 조사된 새누리당 대선후보들 중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대선출마에 대한 의지를 가장 먼저 명확하게 표명한 것으로 보이며, 이는 14일 오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용포럼 창립대회를 통해 알 수가 있다. 용포럼은 김관용 경북도지사의 오랜 지지모임인 퇴직 공직자와 그 가족들로 이뤄진 지지조직인 '느티나무회'가 확대된 것으로 전국에 총 7만여명이 가입한 것으로 각 언론에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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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용포럼은 김관용 도지사가 남면출치(南面出治, 임금의 자리에 올라 나라를 다스림)의 뜻을 펼친 자리였다고 분석해 본다.


각종 언론에서는 용포럼에 대해 김관용 경북도지사의 외곽지지 모임으로 알리고 있고 3000여명의 지지자가 참석해 마치 대선 출정식 분위기가 연출됐다고 한다.

 

이날 용포럼 창립대회에서 김관용 경북지사는 공무원으로서 살아온 자신의 일대기를 알렸고, 절망적인 상태에 빠진 나라의 현실에 대한 진단과 함께 국가운영 시스템을 대개조하는 개헌의 시급함에 대해 주장했다.

 

김관용 경북지사는 "앞으로 대통령이 되고자 하는 사람은 개헌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하고, 3년으로 임기를 단축해 개헌하겠다는 약속을 해야한다"고 밝히며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단을 분권으로 단절시켜야 한다며 권력이 대통령에서 내각으로, 중앙에서 지방으로 가야한다고 주장했다.

 

또 김관용 도지사는 대통령 탄핵에 대한 반대 의견을 보였고, 역사발전의 중심에 서서 나라를 이끌어 온 대구경북이 그동안 사드와 원전과 같은 어려운 일을 묵묵히 감당해왔다며, 앞으로는 대구경북에서 변화의 동력을 만들어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는 의미에서 김 도지사 본인이 변화의 중심에 서서 한 몸 불사르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를 두고 언론에서는 김관용 경북도지사의 대선 도전 의사로 보고 있다. 이날 용포럼에 새누리당에서 당명을 바꾼 자유한국당 소속 국회의원들과 시장군수, 시의장 등이 대거 참석해 응원했고, 가수 태진아는 용포럼 주제가인 '용용걸스'를 발표했다.

 

한편, 경북도청에서는 김관용 도지사의 이날 행보에 대해 도청에서 일절 지원이 없는 개인적인 행사며 비공식 업무차 대구에 갔다고 입장을 밝혔다. 14일 통화한 경북도청의 공무원교육담당 관계자는 "선출직 공무원이라 하더라도 업무와 관련없는 행사에 근무시간에 참석한다는 것은 처벌 받을 수 있다"며 법제처의 공무원복무규정을 검토해 볼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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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김관용 도지사가 대선 출마를 할 경우 도지사 사퇴로 인한 도지사공약사항의 이행에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에 대한 우려에 대해 경북도청 미래전략기획단에 문의한 바에 따르면, 용포럼의 동향 파악에 대해서는 없는 상태로 관여를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미래전략기획단 관계자는 "대선 시계가 빨리 돌아가고 있는 부분이 있어 공약 부분을 빨리 발굴할려고 추진하고 있다"며 조기 대선을 염두에 둔 전략도 짜고 있음을 알렸다. 지난 도지사 공약사업에 대해서는 전반적인 체크가 이뤄지고 있으며, 도지사 사퇴 후 대비책 등에 대해서는 대선 과제를 뽑고 있는 중이라고 한다.

 

대선출정식이나 다를 바 없는 용포럼 창립대회와 관련해 경북중앙선관위에서는 긴급회의를 가지며 선거법 위반과 관련해 중앙선관위와 상의해 면밀히 검토 중이라고 한다.

 

용포럼에 참석한 관계자 G씨에 따르면 대선출마를 표명하는 분위기였다고 하며, 언론인 K씨는 "아직은 뭐라고 표현하기 어렵다. 보수결집을 앞세운 포럼이라 두고 볼 일"이라며 김관용 도지사의 차후 행보의 불확실성을 얘기했다.

 

경북 구미시장 3선을 비롯해 경북도지사 3선을 통해 행정의 달인이라고 불리며 오랜 관록을 쌓아온 김관용 도지사의 새누리당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에 대해 대구경북의 지지율을 살펴보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36.3%에 이어 김 도지사는 11.9%로 2위를 차지했고 홍준표 경남지사는 8.7%로 3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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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지역의 지지율에서는 황교안 대통령권한을 제외한 나머지 후보들 모두 조족지혈로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맡기기에는 불안해 보이는 인물들이다.

 

14일 본지에서 자유한국당 소속 19대 대권 주자별 포털사이트 검색 웹문서수 순위를 조사해 본 결과 황교안, 김문수, 홍준표, 정우택 등이 1위에서 4위를 차지한 반면에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웹문서수에서 구글 검색 7위, 네이버 검색 5위, 다음 검색 4위를 차지했다. 포탈사이트 웹문서수는 후보에 대한 인지도와 밀접한 관련성이 있으며, 국민을 대상으로 얼마만큼 어필이 될 수 있는 인물인가에 대한 간접적인 평가 척도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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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오공대 지능기계공학과 권수근 박사가 지난 2007년 대선과 2014년 지방선거에 대해 조사한 유력 정치인들 웹페이지수와 득표수의 상관 관계 설명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보수의 결집을 표방하며 개최한 용포럼 창립대회가 진정으로 추구하는 바가 무엇인지에 대해 궁금해 하는 경북도민들이 많다. 또 개인의 권력욕의 연장선으로 비쳐지는 용포럼에 대한 지역민의 반응은 다양하다. 유종의 미를 거둬 무난한 은퇴를 앞둬야 할 지역의 원로 정치인이자 행정가인 경북도지사의 측면에서는 도정을 더욱 안정적으로 마무리하고 제2의 삶을 준비해야 되는 시점일 수도 있다는 의견도 있다.

 

경북도지사로서 공적인 업무 외에도 도정의 발전을 위해 비공식적인 업무도 할 수도 있지 않냐고 얘기하는 비서실 입장이지만, 비공식적인 업무라면 응당 주말을 이용했어야만 한다고 본지에서는 판단하고 있고, 나라가 혼란한 시점에 오랜 경륜을 가진 새누리당(자유한국당으로 개당)의 원로로서 보수결집의 구심점을 마련한 것은 주목할 만한 것이나 그 시기와 시간과 장소의 적절성 문제가 옥에 티로 남는 용포럼이었다고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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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유통신문 영남총괄본부장, KTN한국유통신문 인터넷신문 발행인 김도형> flower_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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