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언론포럼] 구미 신평시장, 붕괴위험에 처하다. 생계문제로 안전은 뒷전?<한국유통신문.com>

선비 0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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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자와 상인들의 상반된 의견, 어떻게 해결하나!

지반침하 현재진행형, 제2의 삼풍사고 전조현상?

특단의 대책 없는 안전불감증 도시 오명 우려

 

구미 신평시장 일원에 건축하고 있는 주상복합 상가로 인해 인근 건축물의 심각한 지반침하현상으로 구미시청에서 비상이 걸리고 지역민들은 안전에 무방비로 노출되는 위험에 처하게 됐다.

 

현장에서 확인한 것은 건축물이 심하게 기울었을 뿐 아니라 건물 곳곳에서 균열이 생기는 등 수습이 불가할 정도로 붕괴현상이 진행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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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건축 관계자는 "지반침하현상이 있었으나 현재는 진행되지 않고 있으며, 해당건물에 대해 기둥과 보에 대한 보강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라며 "초기 단계에서부터 이러한 문제에 대해 지속적인 민원이 발행해 현재까지 보상과 보수비용으로 지불된 비용이 무려 4억 원이 이른다."고 하소연했다.

 

신축하면서부터 지속적으로 민원이 발생하고 건축물의 외벽과 기둥들에 심각한 균열현상으로 인해 상가 시공회사가 1차로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한 결과 'D등급'이 나왔고 그에 대한 선행조치로 현재 보강작업을 하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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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기둥이나 보에 대한 보강작업으로 건물붕괴현상을 멈추게 할 수 있는가? 라는 질문에 그는 "해당건물과 암반지점을 연결하는 시트파일시공을 5개소 정도로 하면 어느 정도 보강은 가능할 것이다."며 "처음처럼 완벽하게 보강하기는 어렵지만 붕괴문제는 해결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러나 시트파일 시공이 완벽한 대안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의문이다. 기본적으로 시트파일 시공을 위해서 먼저 천공을 해야 하고 암반천공의 경우 여굴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기술적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는 주상복합 상가 건축회사에 맡겨야 할 뿐이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구미시청 안전담당은 "다시 2차로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하고 그 결과에 따라 조치를 해나갈 것이다."며"정밀안전단보고서에서 너무 심하게 나타난다면 해당건물의 사용중지까지는 행정조치로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상황이 이지경이 되었는데도 상인들의 말을 빌리면 해당 지역구 시의원은 법대로 해라는 식의 반응을 보이고, 공무원들은 말로는 '안전대진단'을 통해서 밝혀졌다고 하면서도 안절부절 하면서 위험성을 가능하면 축소하려는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으니, 제2의 삼품백화점 붕괴사태로 이어질지 모른다는 불안한 예감마저 들게 한다.

 

그런데도 이러한 건물붕괴 현상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고 상인들은 말한다. 건물붕괴의 전조현상으로 흔히 나타나는 현상의 하나인 심한 충격의 소리가 이미 들였다고 하면서 출입문을 몇 차례 수리를 했지만 여전히 기울어지고 있다는 말들을 시장상인들은 하소연처럼 말하고, 현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결국 시장상인들은 혹여나 매출부진으로 이어질까 노심초사하면서 붕괴조짐이 보이고 있는 아주 위험한 가운데 생활하면서 서로 쉬쉬하는 등 공공연한 비밀이 되어버린 지 오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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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괴의 위험은 언제 어디에서든 존재한다. 신평시장의 경우 역시 예외가 되지 못한다. 이제는 모두가 안전감시자가 되어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감시활동이 필요할 것으로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는 수밖에 다른 대안이 없어 보이니 안타까울 따름이다.

 

영남언론포럼 공동취재

 

<한국유통신문 영남총괄본부장, KTN한국유통신문 인터넷신문 발행인 김도형> flower_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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