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백일해 유행 대응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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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청소년 연령대 중심 발작성 기침 비상

백일해 유행 대비 예방접종(영유아·임산부) 필수

 

(전국= KTN) 김성원 기자= 안동시는 최근 전국적으로 확산 중인 백일해와 폐렴 등 호흡기 감염병의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예방수칙 홍보와 감시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백일해 환자는 32,620명으로 지난해 대비 약 111배 증가했으며, 경북 도내에서만 1,658명이 발생했다. 안동시에서도 163명이 발생하는 등 소아와 청소년 연령층에서 유행이 두드러지고 있다.


백일해 예방을 위해서는 생후 2개월부터 만 12세까지 총 6회의 적기 예방접종이 가장 중요하며, 10년마다 추가 접종이 권장된다. 또한, 임신부는 임신 27~36주 사이에 접종을 받으면 아기가 생후 첫 접종 전까지 백일해에 대한 면역을 지닐 수 있다.


백일해에 감염되면 학교나 어린이집에 출석하지 말고 집에서 격리해야 하며, 가족 간에도 전파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증상이 의심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것이 필요하다.


시는 유치원, 초중고 학령기 학생들을 대상으로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 당부와 예방접종 안내를 강화하는 등 홍보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또한, 백일해가 많이 발생한 학교를 중심으로 기관 합동 현장점검과 컨설팅을 통해 유행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가정과 학교에서 손 씻기, 기침 예절 준수, 마스크 착용 등 기본적인 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개인위생수칙 준수가 각종 호흡기 감염병 예방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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