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수 영천청도 지역위원장
영천·청도 지역위원회 "국민 목소리 외면한 이만희" 사퇴 촉구
"당당한 고3 학생과 대비되는 정치인의 민낯"
(전국= KTN) 김도형 기자= 영천·청도의 이만희 국회의원이 지역구 내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을 경찰에 고소한 사건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 학생이 남긴 것은 단지 ‘도망간 국회의원에게 탄핵 표결에 참석하라’는 내용의 포스트잇 한 장이었다. 하지만 이 사소한 행동이 경찰 조사로 이어지면서, 이만희 의원에 대한 비판이 쇄도하고 있다.
민주주의 원칙과 거리가 먼 대응 이만희 의원은 이번 조치를 통해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인 국민주권과 시민 표현의 자유를 무시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민주주의는 국민의 목소리를 대리인인 정치인이 경청하고 존중하는 데서 시작된다. 그럼에도 이만희 의원은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기는커녕, 학생을 형사처벌의 대상으로 삼는 옹졸한 대응을 보였다.
더불어민주당 영천·청도 지역위원회는 논평을 통해 “이만희 의원은 민주주의의 성장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듯하다”며 “작은 비판조차 수용하지 못하는 자가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일 수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위헌적이고 위법한 윤석열 정권의 계엄령 사태에 대해 탄핵 표결조차 회피한 것은 직무유기이며, 이는 명백히 국민의 분노를 살 만한 행위”라고 주장했다.
고소된 학생의 당당한 태도 이 사건에서 더 주목할 점은 고소를 당한 학생의 태도였다. 수능을 마친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은 경찰 조사 후에도 밝은 표정과 씩씩한 태도를 잃지 않았다. 이는 민주주의의 참된 가치를 보여주는 상징적 장면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경찰은 이 사건에서 지문 채취까지 동원하며 학생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러한 과도한 수사 방식은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시민의 분노와 사퇴 요구 이 사건은 이만희 의원에 대한 지역민의 실망과 분노를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시민들은 “포스트잇 한 장으로 경찰 조사까지 이끌어낸 것은 정치인의 비판 수용 능력 부족을 극명히 드러낸 사례”라며, 이만희 의원의 사퇴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영천·청도 지역위원회는 성명서에서 “고3 학생만큼의 마음의 그릇도 가지지 못한 이만희 의원은 즉각 사과하고 국회의원직에서 물러나라”고 촉구했다.
끝나지 않은 논란 이번 사건은 단순한 지역구 논란을 넘어 정치인의 역할과 책임, 그리고 시민의 표현의 자유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다. 국민과 대화할 수 없는 정치인이 과연 대의 민주주의의 대표자로 적합한가라는 물음은, 이만희 의원을 향한 사퇴 요구와 함께 계속해서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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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잇 논란 고3 학생을 고소한 국회의원 이만희, 사퇴 요구 거세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