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민심이 부른 경제 대통령…“완전 국민경선만이 이기는 길이다”
보수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1위 ‘유승민’… 경제 통치 기대감
[한국유통신문= 김도형 기자] 4월 7일, 유승민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완전 국민경선만이 이기는 길”이라며 대선을 앞둔 국민의힘에 강한 메시지를 던졌다. 보수 진영과 당 전체가 궤멸 위기에 놓인 지금, 국민의 민심을 직시하고 성문을 열어야 한다는 경고다.
그는 “보수가 배출한 대통령이 또다시 탄핵당한 엄중한 상황”이라며 “당이 성문을 닫고 민심에 귀를 막았을 때 우리는 참패했고, 성문을 열고 민심 속으로 뛰어들었을 때 승리했다”고 강조했다. 과거 2021년 보궐선거 승리의 원인을 100% 민심 중심의 전략에서 찾은 그는, 다시금 ‘국민 후보’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당의 경선 룰을 완전 국민경선으로 바꿔야 한다고 촉구했다.
경제 위기의 정면 돌파, “준비된 경제 대통령만이 살 길이다”
이번 대선에서 유승민 전 의원이 제시한 가장 강력한 화두는 단연 ‘경제’다. 그는 “첫째도 경제, 둘째도 경제, 셋째도 경제”라며, 세계 경제를 뒤흔드는 트럼프발 관세폭탄과 국내 증시의 폭락 상황을 언급했다. 코스피는 5.57% 폭락하고 원달러 환율은 33.7원 급등했다. 보호무역주의가 부활하고, 글로벌 공급망이 흔들리는 위기 속에서 유 의원은 준비된 경제 리더십의 필요성을 절실히 말했다.
“경제와 통상을 알고, 트럼프를 상대할 전략이 있는 사람만이 민생경제를 지킬 수 있다”며, 자신이 바로 그 적임자임을 자신 있게 밝혔다. 그동안의 국회 내 경제통 이미지와 오랜 정책 경험이 이 발언에 무게를 더한다.
여론이 먼저 움직였다…윤석열 파면 후 유승민 1위
서울경제와 한국갤럽이 공동으로 실시한 긴급 여론조사 결과(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는 민심의 흐름을 분명하게 보여준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에 의해 파면된 직후, 유승민 전 의원은 차기 국민의힘 대선 후보 적합도에서 19%의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다. 김문수(15%), 홍준표(13%), 한동훈(11%) 등을 앞질렀다.
특히 30~60대라는 ‘경제 허리 세대’에서 유승민은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40대 26%, 50대 23%, 60대 21%의 지지율로, 이 연령층에서 유 의원은 독보적이다. 지역별로도 광주·전남(23%), 서울(22%), 인천·경기(19%) 등 중도 성향 유권자가 밀집한 지역에서 강세를 보였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경선 기준 조사에서는 유 의원의 지지율이 4%에 그치며 꼴찌를 기록했다. 당심과 민심의 극명한 괴리. 하지만 유승민은 바로 이 지점에서 해법을 찾는다. “중도에서 이겨야 전쟁에서 이긴다”는 말처럼, 본선 승리를 위한 전략적 선택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현재 국민의힘 경선 룰은 당심과 민심을 50:50으로 반영하지만, 유 의원은 완전 국민경선으로의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 진영논리를 넘어 중도층을 흡수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가 바로 ‘국민 후보’라는 주장이다. 그가 말하는 승리 공식은 명확하다. “탄핵 이후의 불리한 지형에서 승리하려면, 당의 성문을 열고 국민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
경제 위기의 시대, 전통적인 보수정당 안에서 새로운 리더십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유승민, 그는 지금 민심이 부르고 있는 유일한 경제 대통령 후보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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