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사태 당시 암살조 가동… 생존 위해 즉시 피신”
김어준, “암살조 제보는 내가 전달… 김병주 의원 통해 사실 확인 가능”
“민주주의 위협 여전… 위험은 계속되고 있다”
(전국= KTN) 김도형 기자= 12월 1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현안질의에 참고인으로 출석한 방송인 김어준 씨가 12·3 계엄사태와 관련해 충격적인 증언을 내놓았다. 김 씨는 “계엄 직후 암살조가 가동됐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자신이 체포 대상이 아니라 암살 대상이었다고 주장했다.
“암살조 가동 제보, 생존 위한 피신 결정”
김어준 씨는 “저널리즘 영역에서 20여 년간 활동하며 수많은 제보를 받아왔지만, 제보자의 신원을 밝힌 적은 없다”며, 이날 역시 제보자의 신원을 공개할 수 없음을 강조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위험이 계속되고 있다고 판단해 출석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계엄 직후 처음 받은 제보는 체포조가 아니라 암살조가 가동됐다는 내용이었다”며, “즉시 피신을 결정했고, 계엄이 해제되지 않았다면 제 생존 시간이 몇 시간 남지 않았을 수도 있었다”고 밝혔다.
김 씨는 최근 언론 보도로 알려진 암살조 관련 내용이 자신에게서 비롯되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MBC 라디오에서 김병주 의원의 인터뷰를 통해 암살조 이야기가 처음 보도됐는데, 사실 그 제보를 김병주 의원에게 전달한 사람은 나”라고 말했다.
김 씨는 김병주 의원과의 대화 내용을 언급하며, “처음엔 김 의원도 ‘그럴 리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이후 사실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그는 “김병주 의원에게 문의하면 사실 여부를 금방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했다.
김어준 씨는 이날 발언을 통해 계엄사태 당시 자신이 처한 위험과 지금도 이어지는 위협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그는 “계엄 해제 이후에도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요소는 남아 있다”며, “관련 정보는 검증 가능한 것이니 이를 확인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 씨의 발언은 계엄사태와 관련된 논란에 새로운 불씨를 제공하며, 정치권의 향후 대응에 주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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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국회 현안질의에서 “12·3 계엄사태 당시 암살조 가동 정보 있었다” 충격 발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