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버스(주) 전경

2024년 임직원 급여 정보 ‘정보 부존재’, 투명성 문제 제기

청송버스, 사외이사 제도 연말까지 폐지 약속… 군민 신뢰 회복을 위한 첫걸음

(전국= KTN) 김도형 기자= 청송버스의 임원 중 2명이 주 2회만 근무하고도 연간 1억 원 이상의 급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지역 언론에 보도되어 청송군 감사팀이 진상 조사에 착수한 사실이 있다.

감사팀은 청송버스가 무료버스 시행 이후에도 기존 사기업 방식으로 운영되어 왔다는 점을 지적하며, 특히 사외이사의 과도한 급여 지급에 대해 군민들의 불만이 제기되었다고 밝혔다. 감사팀은 청송버스에 공문을 보내 경영개선 방안을 마련할 것을 요구하며, 사외이사 제도를 연말까지 폐지할 것을 권고했다.

청송버스 측은 감사팀의 지적을 수용해 사외이사 제도를 법적 문제 없이 정리하겠다고 한다.

청송버스(주), 2024년 연간 지원금 및 임원 연간 총급여액 관련 정보 공개 청구 결과와 의문

본지에서는 지난 7월 8일 청송버스에 대한 정보공개청구를 접수하였으며, 7월 17일 정보공개청구에 대한 결과, 2024년 7월 8일 기준으로 청송버스(주)가 받은 지원금은 1,745,174,000원으로 확인되었다. 이를 바탕으로 연간 지원금을 추정해본 결과, 2024년 전체 연간 지원금은 약 3,490,348,000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월별 지원금이 일정하게 유지된다는 가정 하에 계산된 수치다.

연도별 지원금 현황

2022년: 2,457,680,000원

2023년: 2,785,209,733원

2024년: 1,745,174,000원 (7월 8일 기준)

위 자료를 통해 볼 때, 청송버스(주)의 지원금은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2024년에는 이미 7월까지 받은 지원금만으로도 전년 대비 큰 폭의 증가가 예상된다.

반면, 임직원의 연간 총 급여액 자료도 공개되었다.

2022년: 1,485,918,095원

2023년: 1,532,718,095원

2024년: (정보부존재)

하지만 2024년의 임직원 연간 총 급여액에 대한 정보는 '정보 부존재'로 처리되었다. 이는 다소 의문스러운 부분이다. 특히, 2022년과 2023년의 임직원 급여액 정보가 공개된 것을 감안하면, 2024년의 정보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2024년의 임직원 연간 총 급여액이 왜 정보 부존재로 처리되었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통상적으로 임직원 급여는 연간 예산 계획에 포함되어 투명하게 관리되어야 하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청송버스(주) 측의 추가 설명이나 해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하여 공공의 투명성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정보 공개와 감시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기업의 재정 상황과 임직원 급여 정보는 공공의 이해와 신뢰를 높이는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명확하고 일관된 정보 제공이 필요하다.

청송버스(주)의 향후 대응과 더불어 관련 당국의 조사가 어떻게 이루어질지 주목된다. 정보 공개 청구를 통해 드러난 이 문제는 기업의 투명성 제고와 공공의 알 권리 보장을 위한 중요한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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