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대회가 아닌 '4차 산업혁명시대 포용적 인문가치' 학술심포지엄
세계 석학들 한자리에 모여, 지성의 향연 펼쳐
(전국= KTN) 김도형 기자= 21일 오전 11시 안동문화예술의전당 국제회의실에서 '제6회 21세기 인문가치포럼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오는 9월 5일부터 7일까지 2박 3일간 안동시 일원에서 한국정신문화재단(이사장 이희범) 주관으로 열리는 '21세시 인문가치포럼'은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이해 포용적 인문가치를 추구하기 위한 학술심포지엄의 형태로 열린다.
이번 포럼은 개.폐막식을 비롯한 공식행사와 참여세선, 학술세션, 실천세션 등 크게 4개 영역으로 구성되며, 특히 세계 10여개국 100여명의 학자와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4차 산업혁명시대가 몰고 온 첨단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야기되는 인간의 주체성과 인간 소외의 문제 등 사회적 병폐를 치유하고 이를 아우루는 포용적 인문가치를 심도있게 다룬다.
21세기 인문가치포럼은 문화체육관광부를 비롯해 경상북도, 안동시가 공동 주최하고 유네스코 한국위원회가 후원한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희범 이사장은 인문가치포럼에 대해 "기계문명시대에 4차산업혁명 등 복잡한 신기술들과 새로운 용어들이 넘치는 가운데 인간의 가치가 가장 기본이다"라며 "이러한 뜻으로 인간의 가치를 보존하고 계승발전시킬 것인가에 대해 저명한 석학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토론하고 미래를 밝히는 모임이다."라고 축사를 통해 밝혔다. 더불어 이희범 이사장은 반기문 전 UN총장을 비롯해 각계 저명 학자들이 참석한고 소개했다.
김광억 서울대 명예교수는 "죽음을 능가하는 수명과 새로운 과학기술 발달의 시대다"라며 100세 이상 살 수 있다는 새로운 사회관계에 대한 인식이 대두됐다며 "각 종교에서 강조해왔던 여러 윤리와 가치가 진정 가치가 있는 것인가?"라며 앞으로 인류는 큰 회의에 빠지게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으로 김광억 교수는 "신기술이 가져오는 신변화에 대해 그동안 가져온 가치에 대한 새로운 성찰과 새로운 가치를 가져야 한다"며 이번 21세기 인문가치포럼이 한국 인문의 고향인 안동에서 한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고 전했다.
또한 김 교수는 막시스트 철학자도 인문가치포럼에 초빙했다는 사실을 전하며 "전세계 철학계에서는 막시즘과 유교를 융합하는 시도도 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한국과 안동을 알리는 지성의 축제가 되기를 기원했다.
이어 남승섭 사무처장의 제6회 21세기 인문가치포럼 운영 관련 브리핑 후 기자질의응답을 끝으로 기자간담회는 종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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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21세기 인문가치포럼 9월5일부터 개최, '4차 산업혁명시대 포용적 인문가치' 학술심포지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