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21세기 인문가치포럼-2019.9.5-김도형역사문화영상아카이브기록원 제공》
반기문 前 UN사무총장 기조 강연 등 명사들의 강연·토론 줄이어
(전국= KTN) 김도형 기자= ‘제6회 21세기 인문가치포럼’이 5일 안동문화예술의전당에서의 개막식을 시작으로 3일간의 열띤 논의에 들어갔다.
이번 포럼은 ‘4차 산업혁명 시대 포용적 인문가치’를 주제로 이전에 경험했던 변화와는 다른 새로운 차원의 거대하고 급진적인 혁명의 물결인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인간다운 삶과 포용하는 인문가치를 논의한다.
반기문 제8대 UN사무총장은 인문가치 포럼 개막식 기조 강연자로 나서 ‘4차 산업혁명의 사회적 도전과 보다 나은 미래’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UN사무총장 재임 시절 추구했던 이상인 ‘보다 나은 세계, 보다 나은 미래’는 인간 세계의 본질을 탐구하고 보다 좋은 사회의 밑그림을 그린다는 점에서 인문학과 그 의미를 같이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반 전 사무총장은 4차 산업혁명의 진전으로 일자리가 사라지고, 양극화가 심화할 것이라는 예측과 함께 과학기술만의 문제가 아닌 인문학과 인문가치가 수반되는 문제임을 제시하고 국제기구 수장으로서의 경험과 신념을 통해 보다 폭넓은 시각으로 우리 시대의 나아갈 길을 모색하자고 했다.
한편, 반기문 전 사무총장은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의 본질은 2030년까지 빈곤, 차별, 불필요한 죽음이 없어야한다"며 UN재임당시 모든 사람이 평등한 교육과 존중받게하는 등 17가의 원대한 목표를 세웠던 일화를 얘기했다.
이와 더불어 반 전 사무총장은 전 세계적인 문제인 미세먼지와 관련해 "OECD국가의 4~5000개 도시에서 미세먼지가 심각한 100대 도시 중 44개 도시가 한국에 속해 있다"는 놀라운 사실을 전하며, 오는 10월 경 정부에 미세먼지에 대한 담대한 안을 밝힘으로서 "우리나라의 공기를 아주 깨끗하게 해놓겠다"라고 밝혔다.
기조 강연에 이어 특별강연에서는 김승환 포항공과대학 교수, 이태수 인천대학 석좌교수가 ‘4차 산업혁명의 미래세상과 대응 전략’을 주제로 4차 산업혁명이 그려낼 미래세상과 그에 따른 대응전략을 함께 논의하는 토론의 장을 열었다.
안동시는 이번 제6회 21세기 인문가치포럼의 참여 열기는 역대 최고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난 8월 진행한 사전등록에서 역대 포럼 중 최고치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총 14개의 세션에서 약 4,500여 석이 사전등록됐으며 지난해와 비교하면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일부 세션은 사전등록이 조기에 마감되는 등 올해 포럼의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9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열리는 이번 포럼에는 100세 철학자 김형석, 물리학자 오세정 서울대 총장, 김혜숙 이화여대 총장, 이배용 (사)코피온 총재, 최불암 배우 등 국내 유명인사와 외국 저명한 학자들을 만날 수 있다.
6일부터는 세션별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 참여 세션에는 ‘인생수업’, ‘영화콘서트’, ‘청춘콘서트’, ‘문화콘서트’, ‘공감콘서트’ 등 5개 세션이
▲ 학술 세션에는 세계 10개국 30여 명의 학자가 참여해 질주하는 과학기술시대와 인문가치를 주제로 진행되는 ‘세계 인문가치 컨퍼런스’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문화 콘텐츠와 인문가치’를 모색하는 2개 세션이
▲ 실천 세션에는 ‘세계 유교 문화자원의 현대적 활용’, ‘팔경의 인문가치’, ‘인성교육의 효과적인 실시방안’, ‘일제강점기 민족운동과 종교’, ‘국난극복과 지식인의 역할’ 등 5개 세션이 진행되며
▲ 부대행사로 ‘책벌레가 된 멍청이’ 창작 뮤지컬 공연과 ‘VIP 투어프로그램’이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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