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어든 취수원, 늘어나는 물 수요… 해수담수화 필요성 확대

광역 물 순환 네트워크 구축으로 경북 전역의 물 부족 문제 대응해야

(전국= KTN) 김도형 기자= 경상북도의회 의원연구단체인 ‘경상북도 해수담수화시설 발전연구회’(대표 박용선 의원)가 11월 28일 도의회 다목적실에서 ‘경상북도 해수담수화시설 설치운영 방안 연구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연구용역 책임자인 경북연구원 정원조 박사가 대구경북신공항 및 신규 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예상되는 물 수요 증가에 대비해 해수담수화를 통한 신규 수자원 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 박사는 “기후위기로 인해 만성적인 물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지자체 간 물 분쟁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대체 수자원을 확보하는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며, 광역 물 순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효율적인 물 관리를 제안했다.

박용선 대표의원은 “해수담수화를 통해 얻은 새로운 수자원이 경상북도의 산업 확장과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기존 수자원을 물 부족 지역에 재배분함으로써 경북 전역의 균형 있는 물 관리 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경상북도 해수담수화시설 발전연구회’는 박용선 의원을 비롯해 김대진, 이선희, 이춘우, 이형식, 최병준 의원 등 총 6명의 의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번 최종보고회를 끝으로 지난 4월 시작된 연구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연구회는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도의회 차원의 정책 마련에 적극 나설 계획이며, 이번 연구용역 결과는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지속 가능한 물 관리 체계 구축과 대체 수자원 확보를 위한 정책적 근거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연구 활동은 경북이 직면한 물 부족 문제 해결과 함께 지역 사회의 안정적 물 공급 기반 마련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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