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의 로봇 주무관, 계단 사고로 심각한 파손 "인공지능 로봇 시대 있을 수 없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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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의 '로봇 주무관' 사고, 인공지능 시대의 길목에서의 교훈"


(전국= KTN) 김도형 기자= 지난해 8월 특별 채용된 경북 구미시의 ‘로봇 주무관’이 계단에서 떨어져 심각하게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첫 로봇 주무관의 뜻밖의 사고

 

구미시에 따르면, 6월 20일 오후 4시쯤 구미시의 ‘1호’ 로봇 주무관이 구미시의회 2층 계단 2미터 아래로 추락하여 심각한 파손 상태로 발견되었다. 당시 로봇 주무관은 행정서류를 배달하기 위해 2층을 지나던 중 인근 계단으로 돌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직전 이를 목격한 공무원들은 “로봇 주무관이 한 자리를 한동안 빙글빙글 돌고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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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주무관은 지난해 8월 1일 구미시청에 첫 도입된 AI 행정서비스 로봇으로, 구미시는 첨단 로봇 기술을 공공행정 분야로 확대하기 위해 이 로봇을 주무관으로 특별 임명했다. 로봇 주무관은 공무원증을 부착하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청사 본관 1층에서 4층을 다니며 부서 간 우편물과 행정서류를 배달하는 임무를 맡아왔다. 또한, 스스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각 층을 이동하면서 업무를 수행하도록 설계된 최신 기종이었다.


로봇 주무관의 계단 추락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구미시 관계자는 “로봇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하여 원격 관리하고 있었으나, 갑자기 계단 아래로 굴러 떨어졌다”라며 “현재 업체에서 로봇 주무관을 데려가 원인을 분석 중”이라고 전했다.


로봇 공무원, 혁신의 상징에서 사고의 교훈으로

 

구미시는 지난해 8월 1일, 시청 문서실 앞에서 구미시 최초 로봇 공무원인 ‘로봇 주무관’을 임명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로봇 주무관은 공무원증을 부착하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청사 본관 1층에서 4층을 누비며 문서 배달과 시정 홍보를 수행해왔다. 이 로봇은 베어로보틱스의 최신 기종으로, 기존의 물류 배송 로봇이 단층에서 한정적인 역할을 수행하던 것과 달리 스스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각 층을 이동하는 것이 큰 특징이다.


구미시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베어로보틱스와 협력하여 인공지능(AI) 서비스 로봇 관련 사업을 추진해왔으며, 로봇 주무관의 완제품은 구미에 제조공장을 둔 인탑스에서 생산했다.


구미시는 이번 로봇 주무관 도입을 통해 첨단 로봇 기술을 공공행정 분야까지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인공지능(AI) 행정서비스 로봇 도입을 통해 민간 영역 중심으로 발전하고 있는 첨단 로봇 기술의 적용 대상을 공공행정 분야까지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차세대 성장동력인 로봇 산업을 적극 육성해 구미가 그 중심에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로봇 주무관 사건은 구미시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첨단 기술 도입 시 안전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계기가 되었다. 구미시는 이 사건을 통해 첨단 로봇 기술의 안전성 강화에 적극 나서며, 기술 발전과 안전 운용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시민들에게 다시 한번 상기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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