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경북 청도, 영천 지역 농업현장 방문 농업인 격려
‘새로운 작목, 기술 적용 우리 농업의 경쟁력 향상 위해 노력해야’
(전국= KTN) 김도형 기자= 경북농업기술원은 14일 허태웅 농촌진흥청장이 청도의 아열대과수 재배농가와 영천의 2축형 사과원 등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날 허태웅 청장은 농촌진흥기관에서 수행 중인 기술보급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농업인과 소통하며 영농현장의 문제점을 확인했다.
청도 아열대과수 재배농가는 군의 지원을 받아 지난해 바나나를 시작으로 올해는 커피, 애플망고, 만감류 등을 식재해 3300㎡에 아열대과수를 재배하고 있다.
아열대과수는 최근 기후온난화로 평균기온 상승에 따라 농업기술원에서 기후변화 대응 소득 작목으로 시범보급 중이며, 애플망고의 경우 수입산에 비해 맛과 향이 뛰어나 판매가격이 2000~2500원/kg으로 높게 형성돼 있다.
영천 사과 재배농가는 부자(父子)가 함께 1.6ha의 사과원을 2축형 수형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농수산대학 현장실습 및 농업인 교육농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사과 2축형 수형은 생산성과 재배관리의 효율성이 뛰어나 지난해부터 농업기술원에서 시범보급 중이며, 2023년까지 도내 100ha 규모의 사과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허태웅 농촌진흥청장은 “이번 현장방문을 통해 새로운 작목, 기술이 적용된 농업현장을 둘러보니, 변화하는 농업여건 속에서 지방농촌진흥기관의 노력이 보인다”라며, “앞으로도 우리 농업의 경쟁력 향상과 안정적인 농산물 생산을 위해 함께 힘을 모으자”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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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웅 농촌진흥청장, 경북 찾아 농업현장의 목소리 청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