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2주 정도는 더 참아달라" 사회적거리두기 실천 당부
의료진과 공무원 시민들께 감사, 언론의 격려와 각별한 관심 당부
재난기본소득제 필요성 강조, 기업 분야별 업종별 지원 요청
(전국= KTN) 김도형 기자= 17일 오전 10시 30분 구미시청 3층 상황실에서 코로나 관련 구미시 브리핑이 열렸다.
구미시에 따르면 코로나19와 관련해 4,241명의 시민들이 진담검사를 실시했으며 그 결과 음성 판정 4,132명 대기는 50명이라고 발표했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최근 확진자 증가세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고 현재까지 확진자 3명이 퇴원해 희망적이라고 밝히며, 의료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신천지교회 관련 시설 18곳에 대한 전면폐쇄에 이어 2월 9일과 16일, 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한 교인 54명에 대한 검체 채취를 2월 22일부터 사흘간 실시했으며 곧바로 신천지 구미교회 예배에 참석한 169명에 대한 검체 채취도 27일부터 선제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구미시는 전담팀을 구성해 신천지 교인 20,22명에 대한 전수조사도 신속히 마무리한 선제적인 대처가 확산 방지에 큰 효과를 거둔게 한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경북 최초로 운영한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선별진료소를 통해 17일 현재까지 750명의 검체 채취를 완료했으며, 도서대출 드라이브 스루 역시 경북 최초로 도입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구미시는 감염병 취약계층에 대한 선제적 보호조치로 22일까지 2주간 관내 사회복지시설 52개소에 예방적 코호트 격리(동일 집단 격리)도 시행하고 있고, 구미보건소 방역지원반과 27개 읍면동 자율방역단과 민간지원의 구미칠곡축협 공동방제단, 50사단 구미대대 군 제독차량, 각 사업체의 자체 방역단 운영으로 감염 지역사회 확산 차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알렸다.
구미시는 긴급 재난관리기금 24억 3500만원 긴급 투입으로 방역물품을 일선 의료기관과 대중교통 종사자 그리고 저소득층 취약계층 시설에 긴급 배부하였으며, 긴급생활안정 지원금 1억 8천 5백여만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긴급생활안전 지원금은 1인 기준 45만4천900원이며 5인 이상인 경우 5인 가구 금액으로 적용되어 격기 기간에 따라 지원 금액이 산정된다고 밝혔다.
또한 구미시는 기업과 소상공인 그리고 시민을 위한 긴급대책으로는 기엽의 경우 75개사에 447억 5천만 원의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융자 지원했으며, 소상공인 대상 긴급생계형 경영안정자금 100억 원을 투입해 경북 최초로 무신용등급, 무이자, 무담보로 대출 가능하게 했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경산, 청도, 봉화 지역 등 일부지역에 국한된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관련해 구미시가 배제된 배경에 대해 "시인구 10만명당 환자수가 일정 규모인 100명 이상인 경산과 청도, 봉화가 선포되었다."며 경산 216명. 청도 326명, 봉화 187명, 구미 14명으로 경북에서 12번째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장세용 시장은 경북 전역의 경제가 무너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상황이라며 "특별재난지역 범위를 경북 전 지역으로 확대해 줄 것을 정부에 강력히 건의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장 시장은 "소상공인에 대한 월 100만원의 생업지원을 3개월 간 제안"과 함께 "경제적, 사회적 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에 재난 기본소득 도입과 어려움에 처한 기업을 위한 분야별 업종별 별도 지원 요청을 하겠다"고 밝혔다.
기자 질의에서는 확진자 동선 공개에 따른 지역상권 붕괴에 대한 대책을 비롯해 코로나19로 경영난에 겪는 기업들에 대한 현황 파악과 대책 등 다양한 질문이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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