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피의자 검거 현장 일러스트

경찰의 직감적 눈썰미와 끈질긴 순찰로 재발 위험 차단

(전국= KTN) 김도형 기자= 구미경찰서가 교제폭력 사건에서 발생할 수 있는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철저한 순찰과 적극적인 대응으로 피의자를 검거했다.

지난 1월 14일, 구미경찰서는 교제폭력과 관련된 112 신고를 접수했다. 신고를 받은 원평지구대 경찰관은 즉시 현장으로 출동했으나, 피해자 A씨는 피의자 B씨의 보복을 우려해 경찰에 대한 진술과 협조를 꺼렸다. 이에 경찰은 피해자의 안전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주거지의 비밀번호를 변경하도록 안내하고, 교제폭력 사건에 대한 절차를 설명했다.

초동 조치가 끝난 뒤, 경찰은 현장을 벗어나지 않고 피해자 주거지 인근에서 순찰을 지속했다. 교제폭력은 재범 가능성이 높고, 피해자가 다시 위협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경찰은 피해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신속히 대응했다. 그리고 신고 접수 2시간이 지난 후, 경찰은 피해자 집 근처에서 서성이는 남성을 발견했고, 직감적으로 이 남성이 피의자 B씨임을 알아챘다. 경찰은 즉시 검문을 시행해 B씨를 현장에서 검거했다.

김동욱 구미경찰서장은 “교제폭력과 같은 관계성 범죄는 재발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피해자와 주변 상황을 지속적으로 살펴야 한다”며, “피해자가 언제든지 경찰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안전망을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경찰의 끈질긴 관심과 순찰이 피해자의 추가 피해를 막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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